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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고요의 바다

by 숨마 posted Dec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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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공유 주연의 달에 있는 발해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 SF물이다.

영상은 좋은데 스토리가 허술해서 계속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1. 중력 문제

추락 후 거꾸로 좌석에 매달려 있던 배두나가 안전밸트를 풀자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속도와 충격의 정도가 그냥 지구의 그것이다. 물론 지구에서 촬영을 했으니 그렇겠지만, SF를 표방하는 과학물이니 달은 지구 중력의 16.%에 불과하다는 점이 고려되어야한다. 그런 배려가 없으니 시청을 계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지에 인공 중력을 만들어내는 장면도 좀더 설명을 넣어야 하지 않을까? 우주선은 보통 회전이나 가속 운동을 통한 힘으로 인공 중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고정되어 있는 기지는 어떻게 그걸 가능하게 할까? 강력한 초전도체나 워프 드라이브, 블랙홀 유사의 중력 물질 등의 논의되고 있으나 현대 과학으로 설명 가능한 것은 없다.

붕붕 날아다니면 보기에도 좀 그렇고 매번 중력 상황을 표시하기도 좀 그렇고, 제작비도 문제고, 아무래도 스토리 전개가 어려우니 그렇겠지만, 하여간 미래 기술에 관한 뭔가 설명이라도 넣어야 시청자들이 참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안전 문제

중앙통제소에 들어간 후 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 성큼 헬멧을 벗어버리는 배두나. 그 뒤로 전 대원은 헬멧 없는 상태로 돌아다닌다. 물론 헬멧을 쓰면 스토리 전개도 어렵고, 힘들게 섭외한 배우들 얼굴이 제대로 안나오니 섭섭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원 전원이 사망한 상태. 아마 본부는 영상 등의 방법으로 어떤 전염 가능한 병원체 등이 대원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최소한 절대 헬멧을 벗지 말것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서 다 죽으라는 게 미션이 아니면 말이다. 배두나도 시신에 대한 부검을 그렇게 주장하면서 전염병 가능성은 생각도 않고 있다. 사실 결국 대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행동을 해버렸다.

3. 배두나의 역할 문제

애초에 미션 자체가 샘플을 회수하는 것. 미션의 목표가 운반일 뿐이어서 과학자의 역할이 필요가 없다. 우주생물을 분석하는 것도 샘플에 뭔가 대단한 과학적 기법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마치, 화학 실험 용품을 택배로 보내는데 화학자를 동원하는 꼴. 꼭 배두나여야 하는 이유가 좀더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야 할 것 같다.

4. 귀환 문제

이미 모선이 추락해서 정상적인 귀환 방법은 없는 상태다. 미션은 이미 물건너갔고 구조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는 의미. 왜 구조선을기다리는 생존 자체가 급박한 상황인데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기초적인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어져야 관객들이 시청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알면 좋을 것 같다. 1단 로켓을 달까지 달고 오는 기술도 이제껏 보지 못한 기술이므로 좀 신경을 써줘야할 것 같고, 연결부가 고장나는 것도 왜 고장났는지 배경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일단 우리나라도 저정도 컴퓨터 그래픽은 가능하다~! 대박~

그 뒤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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