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맥북 고르는 법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많은 맥북들 중에서 내게 딱 맞는 맥북이 있을까 고민 중인 분들 있으시죠.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면 좋을까요? 전자제품은 보통 비쌀수록, 클수록 좋아지죠. 맥북도 마찬가집니다. 거듭된 고민 끝에 ‘이왕이면’ 병이 도지는 경험 다들 하셨을겁니다. 사실 충분한 여유가 되고, 넓은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 뭔가를 들고 다니는 걸 대단히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풀업된 맥북프로 15인치를 여러대 사서 놓고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연결할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은 그런 건 엄두도 내기 어렵죠. 단순한 기준을 생각해봅니다. 이건 다른 물건을 살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그건 바로, ‘내게 맞는’ ‘휴대성’과 ‘가성비’를 찾는 거죠. 사실, ‘내게 맞는’ 맥북을 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은, 내 ‘이상형’이 뭔가요? 나 내 ‘짝’이 누구인가요? 라는 질문과 비슷합니다. ‘자신의 이상형과 자기 짝, 자기 성격과 자신의 상황’같은 것은, ‘자기 자신만’이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거든요. 구체적으로 볼까요? 첫째는, 성능을 희생해야 할 수 밖에 없는 ‘휴대성이 어느정도 중요한가’ 입니다? 보통의 기준은,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13인치’ 중요하지 않다면 ‘15인치’입니다. ‘휴대성’은 본인이 학생인지, 지하철을 타는지 하는 상황의 문제거나, 아니면 ‘미니멀리즘’ 같은 가치를 좋아하는지? 하는 취향과 관련된 문제거나, 영상 작업이나 음향 작업 같은 전문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효율성 과 성능의 문제겠죠. 어느 것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계선으로 고려해야겠지요. 다음으로 ‘가성비’입니다. ‘가성비’는 ‘가격’ 대 ‘성능비’의 약자입니다. ‘가성비’가 높은지 낮은지를 대략 추정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바로 ‘중고시세’를 보는거죠. 새제품(또는 미개봉품)과 사용한 중고제품과의 시세차이가 많이 나면 가성비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볼 수 있겠죠. 중고 시장 가격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제품의 가치와 성능을 판단하고 있다는 간단한 추정적 가정에 근거합니다. 물론 가성비의 개념과 정확히 일치 하지는 않지만, 러프하게 이러한 기준으로, 맥북에어와, 맥북, 맥북프로, 신형터치바와 논터치바 사이를 일응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새롭거나 논란 중인 기술에 대한 적응력도 중요하겠죠. 현재 터치바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물리 ESC가 빠져서, 키보드를 봐야해서, 오타가 나서, 기능 실행이 안되어, ...... 등등의 이유로 불편하다는 논란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정확히 알면 새로운 기술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게 맞는 필요성의 정도를 대략 봅니다. 레티나 : 5 휴대성 : 5 가격 : 5 성능 : 3 논란기술에의 적응력 : 2 레티나와 OSX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서작업과 인터넷 서핑을 주로 하며 돈이 그닥 많지 않은 저는, 레티나, 휴대성, 낮은 가격이 중요하네요. 논란 중인 기술을 써야 할 필요성 이나 호감도는 낮구요. 그래서 제가 결정한 제품은, 램, SSD를 업그레이드 한 13인치 논터치바 신형 맥북프로 입니다. 이런 기준이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결정에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즐거운 맥라이프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