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조 문제

투명 호스에 투명 생수통을 이용해서 진행한 수경재배 테스트는 일단 실패로 기록해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성장이 비교적 안정적인듯 하다가 녹조가 발생하면서 채소의 성장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뿌리 주변에 달라붙어 채소가 산소와 양분을 흡수하는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일단 전면적으로 철거하고, 기존 식물들 중 상태가 괜찮은 것들은 포트로 옮겨서 PVC 배관으로 제작한 수경재배배지로 이동했다.

녹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2. 겨울철 동파 문제

겨울철에도 따로 이동없이 물고기를 살리고 계속 재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열선을 알아보고 있다. 가급적이면 12V 짜리를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국내 사이트에 문의해봤더니 그런 제품은 없단다. 일단 알리바바에 카시트 제작용 열선 100M를 주문했다. 테스트 후 가능성을 검토해봐야 할 듯 하다.

 

3. 물탱크 문제

겨울철 물탱크가 가급적 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묻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워터베드로 물이 자동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수위가 일정 정도 높이를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땅에 묻었을때 땅의 압력을 어떻게 지탱해줄지, 열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늘 겨울 대비가 큰 문제다.

 

4. 눈 문제

눈이 오면 하우스 지붕에 쌓여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둥을 설치해 지지력을 보강해줘야 하고, 열선 설비도 필요할 것이고, 지붕 각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태양광 판넬을 가려버리는 경우 필요한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생긴다. 물고기들이 단체로 죽는 사태는 가급적 방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