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편영화 'Jin'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의 데뷔 작품.
대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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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긴 롯데 엔터의 용기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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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연기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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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좀비들 연기력은 대박적.
그 외 영화의 단점.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에 개연성과 사실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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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개 없이 갑자기 아파트를 뛰어다니는 좀비들. 무슨 밑밥이라도 좀 깔자.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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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이 서울 전역을 점령했는데 TV 방송 송출은 왜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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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났는데 전기는 왜 끝까지 들어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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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바보인가? 재난 사태 터지면 식수부터 욕조에 받아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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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제는 안짚고 넘어가는지. 그동안 화장실 한번도 안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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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철문은 어떻게 열고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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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뛰어다니는 아파트 앞마당에서 혈투를 벌이는 주인공들. 그래도 안물린다. 뭔가 안물릴 장치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최소한 무슨 방어도구를 걸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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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다를 타고 올라오는 소방관 좀비. 아니, 다른 좀비들은 노나? 애초에 배란다 타고 왔으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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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압권은 마지막 옥상에서 좀비떼들에게 몰릴때 갑자기 나타나는 대한민국 육군. 밑밥 안까냐?
안타깝지만, 밑밥 투척 - 전개라는 영화의 기본기가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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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뭔가 극적인 장치가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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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이 굉장히 사실적이어서 뭔가 배울 점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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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사이에 인상적인 갈등이 있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없는 아쉬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