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를 새로 시작하면서 LED 등을 선택해야 했다.

나베텃과 같은 곳에서는 기본 사용기구는 식물 LED 등이지만 LED T5 간접등도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

일단 저렴하게 시작하기로 하고, 약 60cm x 35cm정도의 면적에 T5 30cm 짜리 주백색 4개로 시작해본다. 어댑터 없는 교류 방식이다.

개당 5w 짜리니까 20w 정도의 전력소모량.

애들이 막 웃자라고, 픽픽 죽어나간다. 일단 포기.

색깔과 소비전력이 문제라고 판단하고, 주광색으로개당 30w짜리 대형 천정형 등기구 3개로 교체했다. 소비전력이 무려 90w. 마찬가지로 어댑터 없이 220v에 직결하는 교류 방식. 너무 세면 한개 빼기로 하고 뭔가 마음이 든든했다. 이제 죽지는 않겠지.

왠걸. 그래도 비실비실하다.

직구한 샤오미 식물모니터 Flower Care 를 받아보고 그 이유를 알았다.

교류 LED 등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60hz로 깜박이고 있는 것. 식물이 제대로 광합성을 할 수가 없다. 광량을 측정해보니 10000이상에서 300대까지 계속 널뛰기를 한다. 3500이하에서는 정상적으로 살지 못한다.

직구한 수경재배기는 직류 어댑터가 있고, 한대 당 워터펌프 등등 다 합해서 최대전력 35w 정도를 쓴다. 근데 안정적인 광량이 나온다. 꼬마 식물들도 전례 없이 잘 자란다. 직류 LED 등이어서 그랬던 것.

일단 교류등은 다 폐기하고, 직류 등으로 변경한다.

이걸 알기 위해 많은 비용을 썼다.

 

직류LED 아래서 무럭무럭 잘 자라는 청경채 새싹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