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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씨의 좌충우돌 독일생활기 »  독일비자신청
KO
조회 수 51 추천 수 0 2017.05.09 15:24:26
맘씨 *.201.7.196

edit 독일 비자 현실

독일에서 비자를 받아본 사람들로부터 가장 쉽게 듣는 말은, '비자 받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심지어 난민들조차 유럽의 다른 나라로는 그닥 가기 싫어하고 독일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독일의 비자를 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독일의 행정력과 마인드는 수요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dit 절차

edit 튀빙겐_바덴뷔르템베르그

  • 위치
    Schmedtorstraße 4, 72070 Tübingen

  • 업무시간
    월,목,금 : 7.30시 - 12시
    화 : 7.30시 - 12시 / 14 - 18시
    수요일 문닫음

  • 연락처
    대표 이메일 : auslaenderamt@tuebingen.de
    대표 Fax : 07071 204-2223

    아래는 영문 성 알파벳에 따른 담당 공무원의 연락처이니 참고하길 바람.
    A-Gl
    Frau Bauer _ Tel.:07071 204-2552
    Frau Aouidet _ Tel.:07071 204-2553
    Gm-N
    Frau Neto _ Tel.:07071 204-2383
    Frau Schmid _ Tel.:07071 204-2384
    O-Z
    Frau Steiner _ Tel.:07071 204-2477
    Frau Frentzou _ Tel.:07071 204-2549

  • 절차
    어학비자 발급에는 최소 3주에서 8주가 소요된다. 외국인청의 상황이나 규정에 따라 발급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튀빙겐 외국인청은 전화나 이메일로 미리 테어민(Termin, 방문약속)을 잡지 않아도, 업무시간에 맞춰 직접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과 면담이 가능하다.

    외국인청은 튀빙겐 암트(Bürgeramt)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인의 성씨에 맞는 알파벳에 순번표를 뽑아 대기한다.

    참고로 여권과 증빙서류, 비자 비용, 사진 등을 모두 갖추어 가도 곧바로 비자가 발급되는 일은 없다(...)
    공무원이 여권 및 제출된 서류를 확인 후 날짜가 찍힌 비자신청서를 건네주면, 이를 꼼꼼하게 다시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제출된 비자신청서, 관련 증빙서류, 사진, 비용(우리 가족의 경우 어른 2인, 어린이 2인 어학체류비자로 총 300유로를 지불했다)이 완벽하게 구비되면, 담당공무원은 전산망에 신청자의 비자 신청 정보 및 사진을 입력하고, 양 손 검지 지문을 수집 후 튀빙겐 암트 직인이 찍힌 서류를 정리해 베를린 대사관으로 보낸다.

    베를린 대사관으로부터 총 2회의 전자비자 관련 편지를 받은 후 이를 들고 다시 튀빙겐 암트를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여권 비자란에 전자 거주 허가 카드(eAT)를 붙여준다.

edit 서류

우리 가족이 발급받은 어학연수비자를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한다.

edit필수서류

  1. 비자신청서
    담당공무원이 신청일자 도장을 찍고 신청비자 종류를 체크하여 건네주는 노란색 관청 공식 비자신청서. 성인/어린이 구분없이 인당 1부이며 누락된 부분 없이 기재한다.
    기재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
    인적사항 및 여권정보
    출생지
    독일 입국일
    독일 내 주소
    부모님 영문명 및 생년월일
    동반가족의 영문명 및 생년월일
    체류 예정 기간
    체류 목적
    독일 내 직장 혹은 학업장소
    직업
    전과기록 유무


  2. 유효한 여권

  3. 가족관계증명서 및 혼인관계증명서

    한국에서 발급받고, 번역 공증 및 대사관 아포스티유까지 모두 마친 상태의 두 서류를 제출했다. 4인 가족 체류비자라 매우 중요한 서류 중 하나였으며, 한국처럼 부인의 성이 남편과 다른 경우 반드시 제출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지역에 따라 안멜둥(거주등록신고) 때도 요구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4. 안멜둥(Anmeldung-거주등록신고) 서류
    애초에 독일에 주소지가 없으면 비자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독일에 입국하여 집부터 구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신청자들에게 가장 힘든 과정인 것이고..
    우리는 로이틀링겐 임시숙소에서 1달을 지낸 후 독일 지인들의 도움으로 튀빙겐에 11개월간 살 집을 구했다. 때문에 안멜둥, 움멜둥(Ummeldung, 거주이전신고)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경험해볼 수 있었다(결국 그것이 비자신청을 더 더디고 어렵게 만들기는 했지만..).
    안멜둥이나 움멜둥 후에는 암트 전산망에 거주지 정보가 뜨므로 서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것은 아니나, 만일을 위해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집 계약서 복사본(스캔본)을 요구하는 공무원도 있으니 참고할 것.

  5. 어학등록증
    우리는 튀빙겐의 Vivat Lingua! 어학원에서 발급한 9개월 간의 어학 등록증을 부부 한 부씩 제출했다.

  6. 의료보험 가입서류
    4인 가족이 1년간 가입된 독일의 의료보험, 마비스타(Mawista) 가입서류를 인쇄하여 제출했다. 인당 한 달 6만원 가량의 조금 비싼 사보험이다.

  7. 독일 계좌 증명서
    독일에 입국하자마자 튀빙겐 도이체방크를 방문, 부부 공동명의의 계좌를 개설했다. 2만 3천 유로(한화 2천 8백만원 정도)를 이체해두고, 계좌증명서 및 잔고확인증명서를 출력해 제출했다. 4인 가족이 1년 체류하는 비용으로 이 정도면 무난히 통과되는 듯하다.

edit선택서류

  • 한국 대학 영문증명서
    한국 대학 졸업증명서 및 박사과정증명서 영문 버전 제출.

  • 한국 재직증명서
    회사에서 발급받아 온 최근의 재직증명서(영문버전), 전문직자격증(영문버전)을 제출.

  • 자녀의 한국 초등학교 재학증명서(영문버전) 및 예방접종증명서(영문버전)
    만 7세, 8세인 아이들의 신분 증명(?)을 위하여 제출.

  • 자녀의 독일 학교 입학증명서 및 관련서류
    독일에 입국해서 임시숙소 안멜둥을 하자마자 날아오던 서류 중 하나가 동네 학교 교장의 서명이 들어간 "귀댁의 자녀가 다닐 학교에 대한 정보"였다.
    독일 초등학교 관련해 우편전달 받은 서류들, 교장들과 상담한 내용의 편지들, 확정된 초등학교 등록허가증(안멜둥)을 모두 클립에 정리해 제출했다. 무리없이 아이들까지 비자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edit 소감

대부분 어학비자는 독일 입국 후 신청해 받게 된다.
우리의 경우, 성인 2인 어학비자+자녀 2인 체류비자까지 총 4인의 비자를 입국 후 9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상당한 편이었다.

시스템도 느리고, 무엇이든 조금씩 천천히인 독일에서, 우여곡절 끝에 안멜둥도 하고, 독일 계좌도 오픈하고, 보험도 들고, 어학원 및 아이들 학교도 등록하며 서류를 하나 둘씩 갖추어 갔으나, 비자 문제만큼은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계속 펼쳐지며 우리를 꽤나 힘들게 했다.
로이틀링겐 외국인청에서 최종 테어민까지 잡았다가, 움멜둥을 했으니 튀빙겐 암트로 가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연락을 만료일 3주 전에 받고,
튀빙겐 암트에서 가족 구성원 중 하나의 정보가 전산망에 없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도 듣고..
여러 가지가 좌절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어렵사리 네 가족 어학체류 비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그간의 힘든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친다.
어려운 독일 서류들 번역하느라 골머리를 앓았고, 관청에 이메일을 수도 없이 쓰면서 맘졸였으며,
꼼꼼하지 못한 나의 부주의를 한없이 탓하기도 했고, 튀빙겐 담당공무원 앞에서 눈물이 펑 터져버리기도 했다(티슈 가져다주며 달래주던 프라우 바우어 고마웠어요..).
이 모든 과정이 독일이라는 나라를 경험하고 배우는 값진 경험이었긴 하나,
소수자이자 외국인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스트레스인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터.

아무쪼록 독일 비자를 신청(혹은 연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때때로 울화통이 치밀고, 답답함 때문에 미쳐버릴 것도 같지만,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언젠간 되는 것이 독일의 행정 업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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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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