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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둘째

by 맘씨 posted Apr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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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할머니 할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커서인지 둘째는 정이 많고 애교도 많다.

매일매일 담뿍담뿍 안기고 부비고 손잡으며 자라와서인지, 붙임성이 좋고 스킨십을 좋아한다. 


어머님을 마지막으로 뵈었던 지난 3월 초, 딸내미는 살짝 부어계시던 어머님의 얼굴을 감싸고

"너무 귀여워~ 할머니 너무 귀여워서 어떡해."

(목소리도 예쁘게)

어머님 묘지 근처에 생수를 파묻으면서는

"할머니 목마르면 마시게 할거야."

(잉잉 울면서)


요새는 아빠 얼굴을 감싸며 아이구 귀여워~하기도 하고(!)

엄마가 퇴근하면 신발장에서부터 포올짝~! 뛰어 안기며 반기고

여간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이 아니다.


단짝친구와 다투고 마음상해 있다가도 곰방 풀고

오빠랑 다투고도 곰방 화해하고

첫 1학년 반, 생각이 많은 조금 다른 친구에게도 친근함과 따뜻함을 살갑게 나누고 있는 둘째다.


정 많은 이 아이가 커서 어떤 성품을 갖게 될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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