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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블레드 (Bled)

by 라키 posted Jan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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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피렌체를 지나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하루를 묵었다(171229-171230).
4주 가족유럽여행의 첫 주가 지났다.

 

이탈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국경을 넘어왔다. 우리가 묵을 곳은 북서쪽의 도시 블레드 (Bled).
인구 만 이천여의 작은 도시이나 아름다운 자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슬로베니아의 자연은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차창 밖 겨울의 마을 풍경들.

 

멀리 보이는 설산의 산맥이 웅장하다.
발칸반도의 슬로베니아는 ‘동유럽의 스위스’ 혹은 ‘미니어처 유럽’으로 불린다고 한다. 
면적은 우리나라 전라남북도를 합친 크기 정도지만
알프스 산맥 및 지중해에 접해 있고,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와 맞닿아 있어 
유럽여행의 좋은 구심점이 된다. 

 

블레드 Koritno 마을의 아파트먼트를 예약했다. 첫 눈에도 참 예쁘고 단정한 집.

 

알프스가 보이는 숙소 앞 뷰. 멋지다. 

 

멋진 집 앞 정원에서, 아이들은 그네 삼매경.

 

저녁을 소불고기, 된장찌개 및 두부김치 쌈밥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아파트먼트 주인장 로베르타 아주머니가 담가주신 체리주 맛 정말 최고.

 

다음 날 주변 드라이브. 
눈 덮인 슬로베니아의 숲.

 

이어 빙하호인 블레드 호수쪽으로 가 본다. 
빈트가르(Vintgar Gorge)협곡도 멋지다던데, 동절기라 문이 닫혔다고 주인장 아주머니가 미리 알려주셨다.


 

멀리 보이는 성이 인상적인, 맑고 평화로운 느낌의 호수였다. 
대부분의 호수가 그렇듯 여름에 더 아름다울 듯.. 
호수를 돌고 성까지 이동하는 배도 계속 다니는 것 같다. 이 나룻배는 플레타나(pletana) 라고 한단다. 

 

드문드문 배 이용객들도 있고..
느낌상 주민들도 산책 겸 나와 거닐고 있는 듯했다.
호수 근처라 좀 춥긴 했지만 우리 식구도 호수 풍경을 보며 한낮의 여유를 즐겼다.

 

다시 짐을 꾸려 슬로베니아를 떠난다.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 멋진 설산과 호수, 겨울의 풍경 및 친절한 주인아줌마의 미소가 인상적으로 남을 것 같다.

이제 남편이 그토록 고대하던 크로아티아의 해안도로 및 스플리트를 향해 간다. 다시 바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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