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02:35:21Z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지난 14일부로 6·25전쟁 미수습 전사/실종자 기준(총 133,192명)으로 66,673개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8촌까지 포함 시 98,923개)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로써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은 50%를 달성했습니다.

ㅇ이러한 성과를 이룬 것은 전국단위로 ‘신속 기동탐문팀’을 구성하고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는 탐문체제로 개편한 결과입니다. 유가족 찾기 탐문 활동은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해 전사자의 병적기록, 유가족과 관련된 서류 등을 분석한 후 행정관서의 제적 정보를 확인하고, 생존해 계시는 유가족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하여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활동입니다.

ㅇ현재까지 확보한 98,923개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 중 기동채취 시료는 42,891개로, 전체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까지는 연간 500~1,000여 개였던 기동채취는 2019년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유가족 찾기 팀’이 증편되면서(1개 팀10명 →7개 팀 35명) 연평균 7,000여 개로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확보한 시료 총 11,465개 중에서 기동채취 시료는 9,015개로, 전체의 약 78.6%입니다.

ㅇ이에 따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총 96명 중에서 기동채취로 확인된 전사자는 56명으로 전체의 약 58.3%를 차지하며, 이를 통해 신원확인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 또한, ’21년부터 시작된「민·관·군 협업 유가족 집중찾기」사업도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는 기동채취와 함께 신원확인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ㅇ’21년에 경상도 지역에서 시작된 사업은 ’22년에는 경기·인천, 제주지역과 강원, 충청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23년에는 추가로 전라도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ㅇ3년간의「민·관·군 협업 유가족 집중찾기」사업을 통해 확보한 시료 채취 현황은 총 4,520개로, 동기간('21년~'23년) 전체 시료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 앞으로, 국유단은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대구·경북지역, 11월에는 경남·부산·울산 지역을 대상으로「민·관·군 협업 2차 유가족 집중찾기」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사자 유가족이 많은 지역에는 전담 탐문팀을 추가로 투입하여 유전자 시료확보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 한편,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 50% 달성은 국유단 전 직원이 6·25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들을 하루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찾아야 할 전사자 유가족이 많이 남아계십니다.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 사업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여 하루라도 빨리 유가족분들이 소중한 가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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