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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미니멀리즘의 필요성

by 라키 posted Apr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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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과거 대학생 시절엔 가져야 하는 정치적 올바름이 분명했기 때문에 상관없다거나 하는 회색분자적 태도로는 뭔가 곤란한 것이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시스템에 대한 조건 없는 신뢰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누가 되든 크게 변하는 건 없을 거라는 내 생각이 그 동안 변했나? 특정 인물이 되면 안된다는 내 생각은 누가 심은 것인가. 마치 문신처럼 뇌리에 새겨져 고통스럽다. 북한과 친한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나? 정치적 반대 상대를 척결하려고 마음먹는 자들이 집권하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그런 법은 없다. 언론 민주주의는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는 거니까.

 

북한 먼저 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나. 개성공단을 확대하든지 말든지. 행시나 공무원 시험을 폐지하든지 말든지.

 

물론 내가 가지는 공정성과 같은 가치에는 반하겠지만, 새로운 시대에 공부 좀 잘한다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내'가 뭐라고 다수 국민이 수시와 사시폐지를 찬양하는데 공정성이네 어쩌네 판단하는 게 가당키나 한지. 그저, 공부로 줄세우기가 공정은 하겠지만, 미래 대비엔 어렵다는 주장엔 돈쳐발라 대학 보내는 너희 도입 제도보단 나을거라고 소리를 꽥 하고 지를 뿐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결국 내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 감정의 동요를 최소화하는 것, 상황을 즐기고 분석하는 것. 그게 좋다. 괜히 스트레스 받아봐야 별로다. 그럴만한 가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걱정한다.'

 

내가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만 결정하는 것,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다.

 

이를 위한 몇가지 삶의 기준들을 마련해본다.

 

첫째, 각 신문사 사설과 칼럼 이외의 신문 기사는 가급적 읽지 않기로 한다.

 

둘째, 정치적 편향이 심한 사이트는 들어가지 않기로 한다.

 

셋째, 원서를 중심으로 읽기로 한다.

 

 

이 정도만 되어도 세상 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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