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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히옐레

by 맘씨 posted Jan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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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2-3일차
레르달(Lærdal)에서 게이랑에르 근처 히옐레(Hjelle)로 212km를 이동해 이틀을 지냈다.

 

레르달에서 따뜻하게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기온 1도다. 간단하게 펜네를 해 먹고 모닝커피를 마셨다.
 
 

레르달을 떠나며.
두 번째 숙박지였던 게이랑에르(Geiranger)로 가는 63번 도로는 기상악화로 인해 폐쇄됐다. 숙박 주인이 계속 이메일과 전화로 타이어 상태와 여행 안전을 걱정해 주었다.
사실 우리 렌트카 타이어는 All-Season 타이어라 윈터타이어로 보아도 무방했으나, 노르웨이의 경우 10월 말-11월 초 반드시 윈터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6000크로네(약 80만원)다.
노르웨이 자동차여행시 고속도로 등록 절차
http://www.autopass.no/ 
와 더불어, 타이어 점검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결국 게이랑에르 숙박지를 취소하고, 그 근처 피요르드마을인 히옐레에서 이틀을 지내기로 하는데..가는 길 날씨가 심상찮다. 

 

앞의 거대한 산들, 눈과 안개로 뿌옇다. 
길은 다행히 얼어있지 않지만, 남편은 각별히 조심운전한다. 

 

폭포는 첫날부터 20개 넘게 마주한 듯.
간간히 얼어있기도 한 것 같다.

 

중간에 역시 페리 1차례 탑승. 
두세 번 탔다고 우리도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다운타운인 송달(Sogndal)을 지나, 고요한 호숫가를 마주한다. 

 

설산 아래 푸른 초원의 마을. 지명은 Byrkjelo. 
송노피오라네 주에 속해있다. 

송노피오라네 주(Sogn og Fjordane)는 노르웨이 서부에 위치해 있다. 주도는 레이캉에르, 면적은 18,623km², 인구 112,300명, 인구 밀도는 6명/km²(!!) 이란다. 
서쪽으로는 북해와 접하고, 26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고.

 

소박하고 평화로운 이 곳은 Skei i Jølster. 인구 480여명의 작은 마을이다. 

 

차를 세우고 한참을 구경했다. 구름이 살짝 가려진 게 아쉽지만, 굽이굽이 피요르드가 늘어진 광경이 장관이었다.  

 

레르달-히옐레 
드라이브 중 촬영한 사진들이다. 

 

노르웨이의 10월 말은 이미 겨울의 시작인가보다. 어딜보나 설산이니..
길이 살짝 언 구간도 있어, 서행운전을 해야한다. 풍경은 내내 아름답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Byrkjelo라는 곳은 산 하나를 넘어가야 했는데,함박눈이 숲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긴장한 채로, 앞의 큰 트럭을 천천히 따라갔다. 
이 때처럼 많은 눈은 다시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을 정도. 설국이 따로 없었다. 

 

히옐레(Hjelle)에 도착했다. 페리도 타고, 설산도 넘고 하며 212km를 달려왔다. 
히옐레는 첫눈에도 조용하고 아름다운, Oppstrynsvatnet 피요르드에 폭 쌓여있는 작은 마을이다. 

 

묵은 숙소는 Vollsnes Feriehus. 
스트리네 호수(Lake Strynevatnet) 옆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먼트를 예약했었으나 사우나가 너무 하고싶어 캐빈으로 변경했고,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주인장 아저씨는 이것저것 조율도 잘 해주시고, 할인도 얼마간 해 주었다.
이 곳 사람들 대부분 영어에 익숙하고, 관광객에게 친절했다. 개방적인 태도에, 시선이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나라 사람들에게서 받는 이런 인상들은 여행 기분의 상당 부분을 결정해준다.

 

 통나무 캐빈 안. 아늑하고 깔끔한 거실이다. 방은 세 개. 벽난로 및 2층 공간이 있다.

 

없는 것 없이 완비된 편리한 주방. 
묵은 숙소들 중 최고 만족스럽다. 

 

총 599.61크로네(약 8만원)어치 장 봐온 물품들. 맥주 500ml 6개들이가 195크로네, 캔당 4천 5백원 가량이다. 독일에서 우리가 마시는 맥주가 캔당 400원이 안 되는데.. 거의 12배 비싼 맥주인 셈.
그 외 사과 5개 6천원, 연어 500g 만이천원, 큼직한 초콜렛 5천 5백원.. 참 높기도 한 장바구니 물가다. 

 

노르웨이의 사악한 물가는 외식에서 정점을 찍는다는데, 다행히 여행 내내 집밥을 해먹어서 식대를 줄일 수 있었다. 
카레도 먹고 연어구이도 먹고,

 

저렴하진 않지만 양만큼은 푸짐했던 노르웨이 초콜렛, Melkesjokolade도 먹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 
"북유럽 사우나하며 맥주 마시기"
꿈을 이루어 신났던 날. 

 

아침의 숙소는 흐린 날씨 속 호젓한 자태를 뽐낸다. 

 

큰애가 호숫가 앞으로 나가 포즈를 취한다. 

 

둘째도 지지않고 나가서 포즈.
캐빈 바로 앞 풍경이다.

 

구름띠가 드리워진 호수와 산.

 

투명한 호숫물에 산의 자태가 담겼다. 

 

파노라마도 남기고.. 

 

놓칠 수 없는 점프샷.
아빠는 찍고, 어린이들은 모델이 되어준다.

 

벽난로에 장작을 듬뿍 집어넣으면, 금세 실내공기가 따뜻해진다.
타닥타닥 소리가 참 듣기 좋다.

 

벽난로와 함께, 향초로도 분위기를 내니
 참 행복한 기분이다.

 

히옐레의 야경. 
평생 잊지못할 이틀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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