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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在獨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 인형에 담은 나의 삶·나의 가족

by 맘씨 posted Ap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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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일흔,엄마 노릇 졸업하자 다시 찾아온 사랑

고희(古稀) 기념 전시회를 시작한‘닥종이’인형작가 김영희. 독일에서 다섯 자녀를 모두 성인으로 독립시킨‘한국 엄마’는 일흔 나이에 다시 연애를 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金永喜)를 만난 것은 고희(古稀) 기념전시회를 이틀 앞둔 17일이었다. 전시회 제목은 '김영희의 아이들'.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그를 인터뷰한 건 전시회 홍보를 도와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런데 김영희를 만나기 전, 그가 쓴 책 '엄마를 졸업하다'(2012년 출간)를 읽으면서 뜻밖의 생각을 한동안 했다.'한국 엄마'란 어떤 존재일까?

예술 문외한인 나에게 김영희는 작품과 인생이 물과 기름처럼 따로 도는 사람이다. 토속적 소품을 장착한 동그란 닥종이 인형은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소박한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김영희의 인생은 언제나 전투적인 서구형으로 기억됐다. 남편을 사별한 아이 셋 딸린 작가가 열네 살 연하의 독일 대학생과 사랑에 빠져 돌연 유럽으로 떠난 영화 같은 스토리. 20년 전 베스트셀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를 통해 이미 진부할 만큼 유명해진 이야기였다. 이런 여자라면 지금쯤 자식을 '독일 병정'보다 더 독일적인 인간으로 키우지 않았을까.

김영희는 인터뷰 도중, 20년 전 책을 가리키면서 "이 책에선 예쁘게 썼지만…"이란 말을 몇 차례 반복했다. 현실이 변하면, 과거의 기억도 달라진다. 독일에 건너가 낳은 넷째·다섯째 아이의 평탄치 못한 삶, 냉철한 독일 육아법을 거부한 따뜻한 한국 엄마와 차가운 독일 아빠의 갈등, 영화 같은 출발과 달랐던 냉정한 현실과 이혼. '엄마를 졸업하다'는 20년 만에 예쁜 포장을 걷어낸 실존(實存) 스토리에 가까웠다. 이런 대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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