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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06:02

아이들이 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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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느려요.

아이들 말이, 행동이, 성장이, 공부 머리가 등등 온갖 것들이 느리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의학계는 뭔가 성장 평균표 같은 것을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뒤쳐지거나 그것보다 빠르면 공포감을 준다. 아이가 성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그걸 교정하는 게 부모 책임이라는 거다.

주변을 돌아봐도 다들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는 아이들 뿐이다.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것 같아 밤에 잠이 잘 안올 정도로 걱정이다. 

부모들의 과도한 걱정이 아이에게 전염되고 아이는 성장에 필요한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게 되고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움츠려든다. 어찌할 방법이 없는 악순환이다. 옛날엔 이런 문제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먹고 사는 걱정이 줄어드니까 온갖 새로운 문제들이 생긴다. 

어떤 어른으로 자라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 상실도 문제다. 100년 전만 해도 집에서 농사 배우면 되지 쓸데없이 돈 들여 학교 같은 곳에 뭐하러 보내냐는 어른들이 있었다.

거액 들여 학교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취직자리를 얻지 못하는 고학력 백수 졸업생들이 다수인 지금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어차피 취직 못해 제 구실 못하는 어른이 될 바에야 쓸데없이 돈들여 학교 보내는 건 되려 돈 버리고, 시간 버리는 길이다.

밥 먹이는 걸 제대로 못하는 부모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세상에 돌아봐도 먹을 걸 못구해서 새끼 굶기는 일은 있어도 먹을게 많은데 지 새끼 굶기는 동물은 없다. 인간은, 먹을 걸 천지에 두고도 자기 아이들 못먹여서 속칭 평균 성장치에 못미치게 만들거나, 심지어 영양실조 상태에 빠뜨리는 거의 유일한 생명체다.

이 문제는 언뜻 보기에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애들 키우는 환경과 상황이 생명 법칙에 어긋나게 돌아가고 있다는 중요한 시그널이고, 우리가 애들을 키우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라는 커다른 증거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변하는데 우리가 그에 대처하는 방식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애를 키우면서 맞닥뜨리는 많은 문제들이 이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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