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대비 장단점이 극명하다. 여름엔 에어컨이 가능한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좋다. 어차피 차량 내부에서만 생활하는 스텔스 모드는 답답해서 불가능이고, 도킹텐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에어컨 바람이 텐트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여름 전기차 차박은 거의 단점이 없을 정도.

그러나, 겨울에는 스텔스 모드가 가능하고 실내 좌식이 가능한 디스커버리가 대박 좋다. 추위 때문에 아무래도 웅크리게 마련. 도킹 텐트를 달아봐야 춥기만 하다. 특히 둘만 간다면 도킹 텐트 없이 차 안에 콕 박혀서 꽁냥꽁냥 맛있는거 해먹고, 국물 끓여먹고, 무시동 히터로 실내 데우면 남극 여행도 가능수준. 물론 연료가 계속 공급돼야겠지만.

이런 장단점의 문제로 고민이 크다. 겨울에 얼마나 다닐꺼냐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많이 다닐거면 디스커버리다. 아니면 좀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