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현미에 쌀벌레가 잔뜩 생겼다.
쌀벌레약을 사서 쌀통 뚜껑에 붙여 놓았는데도 이 모양이다.
이상하게 백미에는 잘 안생기는 쌀벌레가 현미에는 종종 생긴다.
도배다 뭐다 정신없어서 쌀벌레가 생긴 현미 쌀통에 남은 현미를 들이 부었더니
더욱 창궐하고 있었다.
찾아보니 마늘 뭐 이런 얘기하는데 소용없단다.
알콜이 직방이랜다.
락앤락 밀폐된 통에 쌀을 넣은 후, 작은 병에 거즈 같은 걸 넣고 알콜이 거지를 충분히 적실만큼 부어주었다.
소주 이정도 도수로는 안된대고, 30도 이상 담금주나 동네 약국에서 100%짜리 알콜 이런게 효과가 있댄다.
사놓은 알콜이 있어서 거즈를 알콜로 적셔 보관용 작은 병에 넣고 쌀이 있던 락앤락 통에 넣어주었다.
약 200마리 이상의 쌀벌레가 하루만에 모두 사망했다. 기쁘다.
사체 사진은 그래픽한 고로 생략하기로 한다.
상세한 영상은 아래. 어느 주부님 영상 ㅎㅎ
https://youtu.be/popO3OJZa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