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법이 있다.

재미있는 건 각자 선택한 방법에 의해 돈을 버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 방법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을 움직이는 모양새는 어떤 것이나 종교와 비슷하다.

 

어쨌거나 나 역시 지금까지 믿고 살아오던 건강에 대한 방식이 있었다.

밥이 최고다. 밥이 보약이다. 밥은 탄수화물이고, 탄수화물-당질에 대한 공격은 옳지 않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같은 탄수화물 계열인 라면도, 우동도, 짜장면도 건강하게만 먹으면 괜찮다는 믿음.

 

그걸 이제 바꿨다.

반 이상을 살고 ㅎㅎ

 

나를 포함해 이런 믿음, 믿는 사람들, 믿음을 바꾸는 사람들의 형태가 재미있다.

하여간 각자 다들 확신을 가지기 때문이다.

 

확신과 무관하게 분명히 옳고 그름이 있고 그 옳고 그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다들 자신의 방법이 진실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뭘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문제다.

 

모든 문제의 근본과 동일한 문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