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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016-6-9

by 라키 posted Jun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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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9(민 14505일, 션 33주년, 진 2985일, 채은 2409일)

 

션의 생일. 아침으로 불고기, 연어, 강된장처럼 된 남은 된장을 비벼먹었다.

진채은에게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라고 하니, 채은은 괴성과 고음으로 엄마 생일축하해를 외쳤다. 너 생일때 보자고 했다.

가정 경제를 위해 채은은 밥을 아주 조금만 먹도록 하라는 이야기를 10일 가량 해준 이후로 처음 채은은 아침밥을 제대로 양껏 퍼서 먹었다. 하고 싶어 하도록 만들려면 못하게 하라는 명제는 어김이 없다. 아침밥의 양을 스스로 결정해서 먹도록 자기 밥은 자기가 퍼라라는 체계로 바꾼지 대략 2달만에 이룬 결과다. 아침마다 밥먹이느라 전쟁통이었던 시간이 그 이후로 확 바뀌었다.

채은은 아빠가 머리를 빗어주는 것을 거부하고 처음으로 스스로 머리를 빗고, 끈으로 묶었다. 꽤 깔끔하게 빗고 묶어서 칭찬을 해주었다. 다 컸다.

진은 남이 말하는 것을 판단해서 이상한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짜증을 내며 하지 말라고 하는 버릇이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행동하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어디서 무서운 이야기를 주워듣고 와서 등하교길 무서워하는 동생을 챙겨서 의젓하게 등교했다. 진이는 어느새 어른이다.

 

There was a time when we expected nothing of our children but obedience, as opposed to the present, when we expect everything of them but obedience.

Anatole Bro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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