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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직 트랙패드 1 / Apple Magic Trackpad 1 인상기

by 라키 posted Jul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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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trackpad.png

 


매직트랙패드 2가 나오면서, 기존 매직트랙패드는 1이 되었다. 매직트랙패드2의 얇상하고 매력적인 자태를 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매직트랙패드 1이 있다. 말 그대로 독야청청 건재하다. 바꿀때는 아닌 것이다.

 

외관은 그냥 은색의 알루미늄 판대기다. 상단에 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면서 이걸로 기울임을 만드는 받침대를 삼았다. 

 

왼쪽엔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곳엔 동전 스크류 마개가 있다. 스테인레스로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진 마개다.

예전에 한번은 건전지에서 누액이 흘러나와 마개와 트랙패드가 서로 붙어서 일체가 되었다. 어떤 힘을 가해도, 어떤 공구를 써도, 심지어 서비스센터에서도 비밀의 수단을 사용했어도 분리하지 못했다. 이 마개만 해도 사실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오른쪽은 전원과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언제 켜지는지, 언제 연결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일단 페어링된 후에는 다른 기기와 페이링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길게 눌렀다가, 짧게 눌렀다가 내키는대로 누르길 10여분은 해야 다른 기기로 넘어간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페어링 옮기다 보면 가끔씩 '이런 미x ㅎㅎ'이라고 저절로 뇌까리게 된다.

 

 

사실 나 스스로조차 이런 건전지가 들어가는 알루미늄의 은색의 판대기에 끌린다는게 잘 이해가 안간다.

 

물론 맥과 나를 상당히 밀접하게 이어주는 건 사실이다. 트랙패드는 맥북에도 달려있다. 맥북에 달려있는 트랙패드가 나쁜 건 아닌데, 이런저런 글들을 쓰다보면 엄지손가락에나 어디에나 닿아서 간섭이 일어난다. 그런 일이 몇번 반복되고 나면, 에잇 꺼놔야지 하게 된다.

 

일자목으로 인한 맥북 거치문제도 있으니 이래나 저래나 쓰긴 써야한다.

 

매직트랙패드를 쓰기 위해서는 손가락 상태도 중요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손가락이 젖어있을때는 마찰감이 심해 쓰기 힘들때도 있다. 손가락을 잘 말린다음 써야 한다. 마우스는 그럴 필요가 없다. 트랙패드를 쓰기 위해선 기계에 나를 맞춰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을 쓰는 사용자는 매직트랙패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 클릭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한손가락을 살짝 터치하면 된다.

 

거기서 느껴지는 일체감이 좋다.

 

두손가락으로 확대, 축소, 이동을 하거나, 세손가락으로 쓸거나, 네손가락으로 이런 저런 화면 전환을 하며 맥북과 일체감을 느끼다가, 윈도우로 돌아가서 마우스를 잡는 순간, 이걸로 어떻게 컴퓨터를 조작하란거야라는 불만이 왈칵 드는 것이다.

 

애플사는 그렇게 특정기기 중독자를 양산한다.

 

무서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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