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자료게시판

한국 교육 탈출

by 라키 posted Jun 27,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 교육을 탈출한다.

 

학종과 입학사정관제가 판치는 한국 교육에,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일종의 포기 선언이다.

한국 교육에 일고의 신경을 쓸만한 가치도 없고, 그럴만한 의미도 없다는 하찮음의 선고다.

 

사람이 성장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 가는데 필요한 의미 있는 교육을 하고, 학문에 대한 열의와 집중력으로 평가해 대학 입학자를 선발한다는 이 단순한 명제가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더럽게 오염되어 있기 때문이고, 다수 인간들의 이기심에 견디고 저항할만한 이념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80%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뽑고,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고려요소는, 교내 수상실적, 선생의 학생부 기재 사항, 장래의 발전가능성 등이다.

현재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발전한 것에 대한 증명을 제외하고, 한 인간의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것인가? 교내 수상실적으로 한 인간의 어떤 것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인가? 학생부 기재사항에 나쁜 말을 적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선생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유난하지도 유별나지도 않은 대한민국 평균 고등학생들의 학생부가 어떻게 기재되어야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명문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런 것으로 인간을 평가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고,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어느모로 보나 학생부종합전형이 엄마종합전형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아무도 믿지 않고, 떨어진 자도 떨어진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붙은 자도 자신의 합격에 신뢰를 갖지 못하지만, 악의 수레바퀴는 꾸역거리며 굴러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한국 교육을 포기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기재사항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좋은 인재들,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한국 교육에서 탈출할 것이다.

자신이 떨어진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한국을 탈출할 것이다.

실력있는 사람들은 떠나고, 얼치기들만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갈려질 것이다.

 

제대로 된 것을 가르치지 못하고,

제대로 된 것을 알려주지 못하며,

제대로 된 기준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한국 교육은 답이 없으며, 수시를 확대한다는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다.

 

단 하나의 유일한 해결책은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각종 사진들 Summa 2025.07.22
공지 꾸준히 하는 취미를 가져보기로 한다 Summa 2025.04.02
933 사회/생태/환경 [뉴스플러스] 7년간 사라진 9억 그루의 나무, 이유는? 맘씨 2016.04.05
932 여행/맛집/음식 원주여행, 개건너 이사왔네 맘씨 2016.04.05
931 학습/연구 우리반 알림장 (어플) 맘씨 2016.04.05
930 연애/결혼/교육 육아에 버거워하는 동생을 보며 맘씨 2016.04.05
929 연애/결혼/교육 남편과의 결혼 맘씨 2016.04.05
928 학습/연구 학교입시 맘씨 2016.04.05
927 학습/연구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맘씨 2016.04.06
926 학습/연구 서울 자사고 “지원자 전원 자소서 제출하라”... 교육청에 보이콧 보도 관련 맘씨 2016.04.06
925 문화/연예/가십 송승헌♥유역비 '제3의 사랑' 티저…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맘씨 2016.04.06
924 문화/연예/가십 역대 톱스타 아나운서 커플 누구누구?[오상진♥김소영③] 맘씨 2016.04.06
923 사회/생태/환경 [정부청사, 뚫렸다] 송씨 “2년 넘는 시험 준비에 지쳐서 범행”…압수된 공무원 출입증은 3개 맘씨 2016.04.06
922 문화/연예/가십 송중기, 과거 전여친과 스티커 사진 화제 맘씨 2016.04.06
921 사회/생태/환경 "불륜연인 골탕먹이려고"…낚싯대로 식당에서 신발 훔쳐(종합) 1 맘씨 2016.04.06
920 연애/결혼/교육 아기들 밥 먹이기...1 라키 2016.04.06
919 사회/생태/환경 '환전 명소‘ 서울역…방학 땐 2시간 줄선다 맘씨 2016.04.06
918 연애/결혼/교육 [카드뉴스] 우울할때 술? 차라리 울어라 맘씨 2016.04.07
917 문화/연예/가십 [어저께TV] '라스' 장동민♥나비, 다음엔 결혼 후 나오는 걸로 맘씨 2016.04.07
916 사회/생태/환경 무너지는 '트럼프 대세론' 맘씨 2016.04.07
915 문화/연예/가십 유승준, 논란 속 음악 작업 근황 "저 가수잖아요" 맘씨 2016.04.07
914 사회/생태/환경 "지각하겠다"…정부청사 보안강화로 공무원들 발 동동 맘씨 2016.04.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7 Next
/ 4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