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자료게시판

사회/생태/환경

독일통신 20170919

by 라키 posted Sep 19,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두수선


구두 뒤축이 닳기 시작해서, 조만간 구두를 또 사야하나 하다가 한번 수선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였다면 구두방에 들고 갔을 일이다. 여기서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뭐든 스스로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독일 아마존에서 찾아봤다. 리뷰를 보니, 처음엔 좀 붙어 있다가 몇주 되면 떨어진단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른바 '반달작업'이라는 것을 통해서 제대로 된 것이 가능하단다. 작업하는 모습을 한참 보았다.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하고 하는 잔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못 세트, 반달 세트를 주문했다. 한국에 잔뜩 있는 못을 다시 주문하려니 아깝지만, 남은 못은 리동이를 주고 가면 되겠지.

 

칼갈이


칼이 무뎌졌다고 바로 버릴 수는 없다. 왜 사람은 물건을 쉽게 버릴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걸까. 어쨌든 그냥 저냥 쓸만한 걸, 다른 좋은 게 있다는 이유로 버리기는 쉽지 않다.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칼갈이를 사려고 들어갔다. 헹켈 제품 중 괜찮은게 있는데 스펙이 제대로 나와있지 않다. 총 길이와 가는 부분의 날 길이가 얼마인지 적혀져 있지 않다. 고민하다가 이런 걸 살 수는 없지하고 WMF 것으로 들어가보았다. 스펙이 제대로 기재되어 있다. 가격은 좀더 비싸지만 주문했다. 사소한 것이지만 제대로 적어 놓는다는 건 언제, 어디에서나 중요한 일이다.

 

그릴 초대


독일에선 서로 집에 초대하고 같이 밥을 먹고 하는 게 비교적 일상이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일은 꽤 드물다. 그래서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이것저것 챙겨놓고 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바깥에서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일이 그닥 없는 이유기도 하다. 식당에서 술을 흥청망청 마시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늦게까지 하는 가게도 없다. 사실 아예 가게 자체를 찾기가 힘들다. 얼큰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은 집 뿐이다.

매주 1~2개의 초대들과 그릴파티가 이어진다. 이번 주에도 학위를 받고 멀리 북쪽 도시로 넘어가시는 유학생 부부와 점심 식사, 비바링구아 한국사람들 그릴 파티가 계획되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각종 사진들 Summa 2025.07.22
공지 꾸준히 하는 취미를 가져보기로 한다 Summa 2025.04.02
933 사회/생태/환경 [뉴스플러스] 7년간 사라진 9억 그루의 나무, 이유는? 맘씨 2016.04.05
932 여행/맛집/음식 원주여행, 개건너 이사왔네 맘씨 2016.04.05
931 학습/연구 우리반 알림장 (어플) 맘씨 2016.04.05
930 연애/결혼/교육 육아에 버거워하는 동생을 보며 맘씨 2016.04.05
929 연애/결혼/교육 남편과의 결혼 맘씨 2016.04.05
928 학습/연구 학교입시 맘씨 2016.04.05
927 학습/연구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맘씨 2016.04.06
926 학습/연구 서울 자사고 “지원자 전원 자소서 제출하라”... 교육청에 보이콧 보도 관련 맘씨 2016.04.06
925 문화/연예/가십 송승헌♥유역비 '제3의 사랑' 티저…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맘씨 2016.04.06
924 문화/연예/가십 역대 톱스타 아나운서 커플 누구누구?[오상진♥김소영③] 맘씨 2016.04.06
923 사회/생태/환경 [정부청사, 뚫렸다] 송씨 “2년 넘는 시험 준비에 지쳐서 범행”…압수된 공무원 출입증은 3개 맘씨 2016.04.06
922 문화/연예/가십 송중기, 과거 전여친과 스티커 사진 화제 맘씨 2016.04.06
921 사회/생태/환경 "불륜연인 골탕먹이려고"…낚싯대로 식당에서 신발 훔쳐(종합) 1 맘씨 2016.04.06
920 연애/결혼/교육 아기들 밥 먹이기...1 라키 2016.04.06
919 사회/생태/환경 '환전 명소‘ 서울역…방학 땐 2시간 줄선다 맘씨 2016.04.06
918 연애/결혼/교육 [카드뉴스] 우울할때 술? 차라리 울어라 맘씨 2016.04.07
917 문화/연예/가십 [어저께TV] '라스' 장동민♥나비, 다음엔 결혼 후 나오는 걸로 맘씨 2016.04.07
916 사회/생태/환경 무너지는 '트럼프 대세론' 맘씨 2016.04.07
915 문화/연예/가십 유승준, 논란 속 음악 작업 근황 "저 가수잖아요" 맘씨 2016.04.07
914 사회/생태/환경 "지각하겠다"…정부청사 보안강화로 공무원들 발 동동 맘씨 2016.04.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7 Next
/ 4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