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소니 카메라 프로그램(Playmemories Home)을 사용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맥용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걸까.
1. 무슨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아무런 고지 없이 바람개비만 돌아가도록 만드는가?
2. 돌아가기 시작하는 바람개비는 왜 그리 오래도록 돌아가는가?
3. 프로그램이 다운된 것과 아무런 구분을 할 수 없다. 왜 작업 진행 정도를 표시해주지 않는가.
4. 이미지 읽기 작업이 끝났으면 왜 끝났다고 이야기해주지 않는가.
5. 왜 아무런 알림 없이 그냥 멈춰버리는가? 복사되는 사진 숫자가 한참을 멈춰 서있기만 한다.
6. 밤새 켜놓아도 복사가 되지 않는다. 십자리수에 멈춰있는 숫자를 보며 분통터지게 만들려고 하는건가?
7. 프로그램은 왜 그토록 무거운가.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어.
편집 기능 넣지마.
로파일 보기 기능 넣지마.
새 프로그램 만들지 마.
업데이트도 하지 마.
이것저것 넣지마. 그냥 메모리 카드에 있는 사진 날짜별로 하드디스크에 잘 넣기만 넣어줘.
그냥 기본적인것만 하게 해줘.
복사만 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