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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패러독스 | 넷플릭스 [스포일러]

by 라키 posted Feb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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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패러독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 넷플릭스 [스포일러]

 

[본문에 강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SF 스릴러 영화. 줄리어스 오나 감독 연출, J. J. 에이브럼스 제작.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주제(유해성 등) 다소높음. 공포 다소높음

 

넷플릭스는 거기다 액션, 블록버스터 액션 어드벤처라며 장르를 분류하고 있는데 다소 의문.

 

지구는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국가간 전쟁의 위협이 최대에 달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역학에 기반한 영구기관 개발에 나선다. 입자 가속 장치 '셰퍼드'의 실험이 성공하면 지구에 제한 없는 에너지의 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인류의 생존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셰퍼드의 실험으로 인해 시공간에 영향을 주어 지구의 시간이 두갈래로 갈라지고, 악마 혹은 괴물의 세계와 연결되는 게이트가 열리고 만다는 스토리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무한 에너지의 확보와 헬게이트의 오픈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 기반에 의문점은 있다. 왜 시공간이 영향을 받아 지구의 시간이 두갈래로만 갈라졌느냐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세상은 셰퍼드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갔고, 주인공인 에이바의 자녀들이 사망한 세상이다. 다른 차원의 지구는 셰퍼드의 실험이 과학자 슈미트의 배신으로 실패해 파괴되어 버리고 에이바의 자녀들은 살아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아마 평행하고 있는 수없이 많은 우주가 있을 것이다. 주인공들이 갈 수 있는 차원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차원을 두개만 설정해 놓은 듯.

 

또, 평행하고 있는 차원이라 한 세상은 셰퍼드의 실험이 일부 성공한 세상이고, 다른 세상은 셰퍼드의 실험이 완전히 실패한 세상이다. 시간의 흐름은 동일한 것으로 설정되었다. 그런데 에이바는 굳이 자녀들이 살아있는 다른 세상으로 가서 위험을 경고해줘야 한다며 고집을 부린다. 한 세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른 세상에선 발생하지 않고 넘어갔으니, '화재 발생'이라는 위험은 일반적 위험으로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뭔가 할 말이 있었다면 굳이 가겠다며 고집부릴 필요도 없고, 애초 통신으로 해결하면 될 일이었다.

 

다른 차원에서 왔다가 구조된 과학자 미나가 막판에 폭주해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 것도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셰퍼드의 건설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억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3명을 죽이는 건 쉽다고 미나의 대사를 빌려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별다른 갈등을 설정하지 않고 진행되다 갑자기 살인자로 폭주하는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우여곡절 끝에 원래의 지구로 돌아오고, 핸드폰 통신도 살아있고, 관제센터와 셰퍼드와의 통신도 살아 있지만, 실제 지구는 괴수에게 먹힌 상태. 에이바와 슈미트는 셰퍼드의 실험을 기어이 성공시키고, 그들을 태운 귀환 포드는 착륙지점으로 향하다 괴수에게 먹히고 만다.

 

구름을 헤치고 펄쩍 뛰어오르는 괴수의 모습은 나름 반전.

 

하지만, 무언가 임팩트가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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