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맥주가 싸고 맛있지만, 늘 맥주만 마실 수는 없다.

결국 소주와 비슷한 술이 필요한데, 이것 저것 마셔보다가 제일 좋은 게 보드카Wodka란 사실을 알아냈다.

원래 보드카가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으면 비교적 숙취가 적은 술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소주도 많고, 대체할 수 있는 술들이 꽤 있는 편이다.

 

Wodka는 러시아의 전통 술로, 원래 러시아에선 보드카를 중요하게 생각했단다. 그래서 그 제조법을 유출하는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법률이 있을 정도였다. 지금에야 다 유출되어 보드카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앱솔루트의 본사는 스웨덴에 있다.

 

어쨌든 한국에서 보드카는 꽤 비싸다. 그나마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곳이 코스트코.

한국 코스트코 American Vodka 1.75l 짜리가 약 13,000원 정도 한다.

독일의 비교적 저렴한 보드카인 고르바쵸프 같은 제품은 700ml에 세일하면 4.99유로 정도, 세일 안하면 7.49유로 정도.

한국 코스트코는 100ml 당 742원 가량, 독일의 경우 세일한 가격으로 100ml 당 926원(환율은 1,300원 가량으로 계산).

 

한국 코스트코. 은근 싸다.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