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을 꼭 설치해야 전기차를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충전이라고 하면 핸드폰 충전이 떠올라서 그런걸까?

 

하지만, 전기차를 샀다고 해서 반드시 집이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완속 충전은 적게는 2~3시간 많게는 4~5시간 가량 걸리지만, 충전할때 내내 옆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집이나 회사 근처에 충전소가 있다면 이런 저런 볼일을 보고, 문자나 앱으로 오는 충전 완료 메시지를 보고 충전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급속충전은 30분 내외면 어느 정도 충전이 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다. 마찬가지로 충전되는 동안 잠깐 볼일을 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인근 충전시설을 확인한 후, 이용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를 물려놓은 후 볼일을 본다. 충전이 완료될 무렵 차를 회수한다.

물론 차량 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컨대 하루 200km가까이를 달려야 하는데 아이오닉을 사려고 한다. 그러면 자택에 충전시설 설치는 필수겠다.

하지만, 비교적 근거리를 달리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별다른 충전시설은 필요없다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