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소니 카메라 스트로보와 송신기셋을 하나 주문했다.
이거 기다리는게 상당히 피가 마르는 일이다.
해외배송도 수차 해봤는데 이건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해외배송은 단계가 나누어져 있다.
일단,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한 물건이 배송대행지에 무사히 도착해야 한다.
그게 짧게는 2~3일, 3~4일 내지 좀 길어지면 일주일 내에는 대충 도착한다.
그때부터는 어쨌거나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영역에 들어오는 거고, 관세네, 부가세네, 포장이네, 부피무게네
하는 것들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후딱 가버린다.
그러다 비행기 타면
오~ 탔네 싶고, 하루 이틀 자고 나면 물건은 한국에 와있는거다.
근데 알리는, 일단 주문해놓고 할 수 있는게 없다.
하염없이 트레킹 클릭하기 외에는 ㅋ
뭐가 바뀌면, 이게 이제 된거야 싶고, 대체 언제 비행기 타나 배 타나 싶고,
잊고 있는게 최선인데 궁금하니 그럴 수도 없다.
알리 주문 물건 기다리기. 이거 꽤나 피가 마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