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즌2 | 넷플릭스 [스포일러]

 

[본문에 강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즐겨보는 넷플릭스 미드지만, 극중 나래이터가 반복해서 보지말라고 하는 것처럼 역시 맘편하게 보기는 힘들다.

문제는 매회 전체적인 구조가 동일하다는 것.

변장한 나쁜 올라프 백작이 주인공 남매를 괴롭히지만,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한다.

위험에 빠진 남매는 아슬아슬, 여차저차하게 위험에서 빠져나온다.

무한 반복.

동일한 구조가 반복되는 문제 때문에 스토리가 지루해지기 쉽다.

그래서 작가는 위험의 내용을 점점 더 잔인하게 만들 수 밖에 없고,

주인공인 보들레어 남매를 도와주는 사람도 죽어갈 수 밖에 없다.

주인공 남매를 죽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시즌 2 마지막 내용은, 주인공들을 돕던 여자 요원인 도서관 사서가 사자밥이 되는 것이다.

그 전 회차에서는 주인공들을 돕던 남자 요원이 올라프 백작에게 살해당한다.

작가야. 꼭 그래야 했니?

스토리는 점점 더 불편해지고 짜증나기 시작한다.

 

영상과 연기가 볼만해서 계속 보게되지만,

반복되어 지루하게 느껴지는 구조와 점점 더 잔인하게 되는 스토리는 아무래도 적응하기 힘들다.

그래도 마무리인 시즌 3이 나왔으니 또 천천히 볼까 싶다.

결국 작가놈은 주인공 남매를 죽인다던데. 꼭 그래야겠니?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