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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시스 OSMOSIS 시즌 1| 넷플릭스 [스포일러]

by 라키 posted Apr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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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스모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오스모시스 OSMOSIS 시즌 1이다.

 

[본문에 강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오드리 푸셰 감독의 프랑스 공상과학 드라마.

프랑스 배우 휴고 베커, 아가시 보니처 등이 출연한다.

 

선정성 높은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전라의 장면이 많다. 나름 예술적인 영상들도 이어진다.

 

주인공 남매 폴과 에스테르는 AI인 마르텡과 그와 연결되는 뇌 삽입 형태의 나노봇 이식체를 통해 소울메이트를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는데,

 

부하 직원들은 수시로 배신하고, 개발에 반대하는 인권단체들은 바이러스 침투 등 방해 공작을 펼치고, 돈에만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폴의 여자친구 조제핀을 납치하는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짜증나는 캐릭터는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 격인 에스테르. 엄마를 살리겠다며 베타테스터들의 머릿속에 몰래 엄마의 기억을 심어 법을 위반하고 베타테스터들과 회사를 위험에 빠뜨린다.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갑자기 배신자, 가상 섹스 중독의 자포자기 캐릭터로 전락하려 한다.

조제핀은 별 설득력 없이 폴 몰래 이식체를 제거해버리고, 투자자 그룹 모히칸이 뒤에서 사주를 했다는데 어떤 식으로 사주했는지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는다.

AI는 갑자기 폭주해 에스테르를 사랑한다는 둥 하며 베타테스터들을 코마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이식체를 심어 들어온 에스테르를 감금한다.

깨어난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에스테르를 입양해 거짓 기억을 심은 사실을 알고, 연결된 AI의 의료시스템의 연결을 끊어 죽도록 만든다. 이것도 일종의 살인임에도 별 죄책감이나 다른 설정 없이 진행된다.

 

나름대로 고민의 지점은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울메이트가 존재하는가?

내 기억이 내 것이 아니면 나는 누구인가?

AI가 자의식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가?

타인의 뇌에 타인의 기억을 심으면 어떻게 되는가?

인간의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가?

상사가 x같으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가?

회사를 배신한 부하직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큼직큼직한 질문들에 대해 그래도 나름대로 어떻게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 가다가

시즌 1 마무리 지점에 이르러서 그만 흐물흐물해지고 만다.

 

경영권을 빼앗기게 되었는데도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식체를 출시일 관객들에게 나누어준채, 배신자들에 대한 응징이나 정의의 실현 없이 시즌 1을 허무하게 끝내버린다.

인권단체들이 심은 바이러스로 AI가 죽었는데 이식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도 말 안해준다. 헐...

 

그래도 시즌 1이 끝나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좀더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면 안될까?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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