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반납하러 연대 갔다가, 라미 만년필 닙이 자꾸 마르기에 문의하러 생협 운영 문구점인 알뜰샘에 갔습니다.
그곳에 조그마한 라미 만년필 쇼룸이 있습니다. 여직원에게 이것 저것 물어 몇가지 팁을 얻어왔지요.
1. 촉이 자꾸 마르면, 다 분해해서 세척을 해주면 좋습니다.
2. 촉이 마르는 건 촉의 가늘고 굵은 것과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
3. 카트리지엔 품질만 괜찮으면 아무 잉크나 써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4. 라미 잉크 새로 나온건 20,000원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술입니다. 네. 잉크병의 디자인이요.
5. 파커 잉크는 8,800원입니다.
그래서 파커 잉크를 사왔습니다. 독일에서 살까 말까 하다가 이제야 삽니다.
잉크가 주는 고풍스럽고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 카트리지에 써보기로 합니다.
우선 자꾸 마르는 만년필을 깨끗하게 세척 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