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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위대한 정복자 ( 마스터 앤 커맨더 Master and Commander )

by 숨마 posted Nov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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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위어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나폴레옹 시대 전함 영화

막강한 프랑스의 전함(실제 모델은 미국의 USS 컨스티튜션)의 나포 또는 격침 명령을 받고 추적하는 영국의 서프라이즈 호는 안개 속에서 적의 막강한 포탄 세례를 받고 침몰 직전까지 간다.

다들 당연히 귀항해서 배를 제대로 수리할 거라 생각했는데, 있는 걸로 어떻게든 수습해서 적을 추격하는 선장 잭 오브리. 선원들은 모두 선장을 믿고 따른다.

케이프혼까지 추격하다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 선원을 잃기도 하고, 남극이 가까운데 풍향이 바뀌자 더욱 남쪽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대범함도 보여준다. 케이프혼을 돌아 대륙 왼쪽까지 추격하는 서프라이즈 호.

갈라파고스에 적의 은신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추격하고, 군의관이자 생물학자인 스티븐(다윈을 모델로 했지만, 다윈은 이 시기에 아직 태어나지 않았음)은 새로운 생물들을 볼 생각에 들뜬다.

예상대로 적은 갈라파고스에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포경선 등 상선을 습격하며 노략질을 하고 있었고, 물도 제대로 싣지 못한 채 적을 추격하다 그만 무풍지대에 갇히고 만다.

선원들은 이 모든 악운이 사관 후보생 풀링스가 요나의 저주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따돌린다. 선장은 장교를 무시하는 선원을 처벌도 하고 풀링스를 격려도 해주지만, 저주걸렸다는 생각에 그만 자살하고 만다.

알바트로스에 신기해하던 군의관은 그만 알바트로스를 향해 쏜 총에 맞고 말고, 선장은 적선을 발견하지만 군의관의 생명을 살리겠다고 결심하고 갈라파고스로 돌아온다. 군의관은 자신의 손으로 배를 갈라 총탄과 옷조각을 빼내는 기염을 토하고 건강을 회복한다.

사관후보생 브래케니와 생물을 수집하던 군의관은 우연히 은신하고 있던 적선을 발견하고, 포경선으로 위장한 서프라이즈호는 결국 근접 함포전과 선상전투를 벌여 적을 물리친다.

  1. 컴퓨터 그래픽이 최소화된 묵직한 촬영과 액션씬이다. 그 많은 노미네이트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

  2. 배와 선원들은 과연 근대 시대에는 저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복장이며, 신발이며 심지어 선장실 벽난로의 위치와 크기조차 하나하나 19세기 기록물이라고 할 정도로 집착적인 고증으로 재현해낸 것이라고.

  3. 선장에 대한 무한 신뢰와는 별개로 선원들 사이의 수근거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의 고민.

  4. 목선은 부서져도 자체 정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단 해안 근처로만 가면 나무도 구할 수 있고, 이것저것 배의 수리에 필요한 물자도 공급받을 수 있다. 현대선으로는 무리.

  5. 선원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먹을 것을 얼마나 싣고 다녀야 하는 걸까.

  6. 선장의 권위가 떨어지면 바로 선상 반란이 일어나겠구나 하는 생각.

  7. 영국의 사관 후보생은 참 어린 나이부터 훈련을 받고 전투에 참가하는구나. 전투 중 부상으로 팔을 절단한 브래케니는 15살도 안되어보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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