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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모술

by 숨마 posted Dec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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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마이클 카나한 감독의 전쟁 영화

'다에시'라 불리던 ISIS 격퇴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다.

ISIS 는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태어난 이슬람 근본주의에 경도된 '악마'급 패륜아들이다.

이슬람을 제대로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자, 민간인, 군인 가리지 않고 목을 자르거나, 불에 태워 처형하고, 자신들이 죽인 자들의 처자식을 납치해 여자는 자신들의 아내로 분배하고, 아이들은 소년병으로 양성했다. 역사적, 종교적 가치가 있는 유물, 석상, 신전, 건물들은 자신들의 종교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조리 파괴했다.

도저히 현대 시대에 탄생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최악의 집단. 부족간 전쟁이던 시리아 내전의 틈을 타 발호했고, 유럽, 영미 등지에서 ISIS의 이념에 세뇌되어 시리아 쪽으로 입국하던 몇몇 이들이 뉴스에 한참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상당히 끔찍한 조직이 세를 불려나가다가, 미국, 이라크, 이란 등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에서 벌어진 ISIS 격퇴전이 배경이다. 약 10명 남짓 되는 스와트 팀은 소탕작전을 벌이며 이동하는데 이동 목적은 영화 맨 마지막에 알려준다.

보통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웅적이거나, 희생적인 장면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소총을 사용하는 시가지 전투는 저렇게 하겠구나 싶을 정도로 리얼하다. 오랜 전투 경험으로 실력이 대단함에도 한번 전투할때마다 대원들은 1~2명씩 죽어나간다.

동료가 죽어가는데도 감정을 많이 싣지 않는다. 죽었구나. 나도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걸 차분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그런 장면들이 무뎌진 감정 속에서도 동료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몇차례의 전투, 몇차례의 이동 끝에 적의 지휘소를 발견하고, 소수 정예의 아군은 적을 격멸해낸다.

전투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이란 대령과 말싸움을 벌이고, ISIS 잔당 소탕에 소극적인 미군과 상부에 대한 적개심도 적절한 방법으로 드러낸다.

이라크,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은 대체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걸까 배우들조차 스스로에게 묻는 것 같이 보인다.

전투가 끝난 후 정리벽이 있던 대장은 안타깝게도 ISIS 잔당들이 설치해놓은 야한잡지 부비트랩에 걸려 전시한다. ISIS 놈들은 부비트랩 방식조차 저열하다.

끝내 녹색 위성 접시가 있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적의 지휘관을 죽이는 작전인가 생각하던 찰나, 군화 안에 있는 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 안에 있던 남자를 살해하고, 여자와 어린아이를 보고 포옹을 한다.

ISIS에 납치되어 살던 아내와 자식을 구출하는 작전이었던 것. SWAT 팀은 그렇게 대원들의 가족을 순서대로 구출하는 작전을 폈다.

인류사에 다시 나와서는 안되는 근본주의 종교집단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하고, 세뇌와 살육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또 등장하겠지.

뛰어난 전투 장면들, 영상미며, 아랍어를 사용해 현실감을 높였다.

상당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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