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양 극단의 계층을 제외하면 영어유치원비, 학원비 돈 많이 드니까 애 못낳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한국 사회의 특이한 점이죠. 정말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에 제대로된 학습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주체적인 판단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적된 바와 같이 상당히 몰개성적이기도 하구요.

독일은 무슨 천국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킨더겔트라고 아동수당 첫째 둘째가 올해부터 219유로, 넷째부터 250유로 수준으로 그 나라 세금(부가세 19%)이나 월세 기반인 주거비 등 생활비에 비추어보면 턱없는 수준이예요. 거짓을 적당히 보태서 저나라는 어떤데 그나라는 어떤데 하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학자들이 너무 많아요.

세계적으로 자동화 로봇화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도 크고, 중국의 부상, 더이상의 경제 성장은 어려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본능적인 불안감도 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 조차 조기 명퇴현상으로 선생님이나 공무원이 최고의 직장이 된 것도 극단적인 불안감을 반영하는 거겠죠.

대단히 인구 과밀의 국가라 어느 정도는 인구가 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제 짝 잘 만나서 불필요한 경쟁(랫레이스라고 하죠)들 피해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