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사람의 목을 물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뱀파이어 들의 #사랑 이야기
. #디트로이트 에 살며 음악을 사랑하는 남자 뱀파이어 #아담(#톰히들스턴)은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많은 친구들을 보내고, 이제 슬슬 삶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고 있다. 언젠가 하게 될 수도 있는 자살을 위해 특수한 종의 나무로 된 탄환을 구한다.
. #모로코 #탕헤르 에서 살며 아담을 사랑하는 여자 뱀파이어 #이브(#틸다스윈턴)은 자살 욕구를 가지게 되어버린 남자친구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아담이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그런 부정적인 생각 자체가 자기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염세적이면서도 인간적으로 살아가던 원거리 커플의 평화로운 삶은 처제인 #에바(#미아와시코브스카)가 등장하면서 파괴되고 만다. 에바는 허락도 받지 않고 집안으로 함부로 들어오고(뱀파이어들은 허락받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면 #액운 이 깃든다고 믿는다. Let Me In), 힘들게 구해온 순수한 피를 제멋대로 다 마셔버린다던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아담의 음악을 마음대로 듣는다던지 하며 커플의 속을 긁다가 결국 아담과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의 목을 물어 죽이고 마는 큰 사고를 친다.
결국 커플은 디트로이트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되고 탕헤르에 도착한 커플은 순수한 피를 구하지 못해 살아있는 사람의 목을 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이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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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동차 제조로 영화를 누리다 몰락한 디트로이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언젠가는 과거의 영광을 찾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런 일은 순수한 피를 구하지 못해 몰락해 가는 뱀파이어의 운명을 회복시키는 일처럼, 가능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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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염세적인 척 굴다가 막다른 상황에 놓이자 더욱 눈을 빛내며 여자의 목을 물기 위해 달려드는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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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키려고 했던 가치가 결국 사라져 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친구로 두었던 음악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예전 영광스러웠던 시절을 상기시키는 악기들을 열심히 모으지만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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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증명되었다는 원거리 유령작용 - 두개로 분리된 원자는 하나가 변하면 다른 하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사랑에 관한 낭만적인 이론이지만, 아인슈타인의 이 얽힘 이론은 그냥 가정에 의해 도출된 결론일 뿐이라는 비판.
음울하고 우울한 배경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한 커플의 삶을 보여준다. 뱀파이어는 그저 상징일 뿐. 카리스마의 틸다 스윈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