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두번의 자살 실패, 소녀 시절 성폭행, 인신 매매 등 고통의 질곡 속에 살아온 주인공 이은주 씨(65세)가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원을 졸업해 감동을 주고 있다.
더구나 이은주 씨는 20대 후반에 국제결혼으로 미국에 왔으나 남편에게 버림 받고 허드렛 일로 일관하며 빈민가에서 아이 셋을 키워낸 억척 싱글맘. 한국서는 초등학교 졸업 후 학교라고는 야학을 잠깐 가본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수업을 받아 보지 못했던 그녀이다.
그녀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하고 난 50 초반. 어려서부터 늘 마음에서 놓지 못하던 공부에 대한 열망이 솟아 올랐던 때다. 막내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같은 학교 야간 검정고시반에 등록, 7개월만에 GED시험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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