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행복은 어디에 있어? 궁금해.

A>

내가 보니까,

행복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에 있더라구.

옛날 잘나가던 시절 선택할 수 있었던 괜찮은 남자들 없는 여자가 어딨겠어?

그런 생각을 빼버리는데 행복이 있는거야.

사람들도 다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게 아냐.

감정을 질척질척하게 만들거나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

심지어 부모, 형제 조차도 그렇게 만들기도 해.

네 삶에서 과감하게 빼버려. 그게 중요한거야.

그래서 네게 있어서 핵심만 남겨.

뭐가 핵심이냐구?

핵심을 알고 싶으면 니가 죽기 직전에 니 삶에서 무엇을 후회할지 생각해봐.

니가 죽으면서,

'더 열심히 일할껄. 아쉽다' 이러면서 죽을 것 같아?

'돈 더 많이 벌껄' 이럴 것 같아?

'집 더 살껄' 이럴 것 같아?

'더 좋은 집 살껄' 이럴 것 같아?

'강남 살껄' 이럴 것 같아?

아닐껄? 진짜 변태?같은 행복관을 가진 사람을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않을꺼야.

 

아마...

더 많이 놀러다닐 껄...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껄...

남편(아내)를 더 많이 사랑해줄 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않을까?

그러면 바로 그 핵심 제외하고 나머지는 네 삶에서 가능한 다 빼버려.

 

친구 중요해. 하지만, 많이 있을 필요 없어. 일년에 서너번 보고, 편하게 이야기할 둘,셋이면 됨.

인간이 제 속마음을 너무 많은 사람에게 터놓는 건 힘들어.

그렇게 하는게 행복하게 사는데 별로 도움도 안되더라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친구랍시고 관리하다보면

개중 이상한 애들이 섞여서 이상한 일들만 생기는 경우도 많고 말야.

 

가족의 범위도 명확하게 해야 해.

가족의 범위가 어떻게 돼?

이거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결혼하기 전에는 부친, 모친, 형제, 자매. 이렇게가 가족이야.

다른 사람들이 공격하면 방어해야 해.

근데, 스무살이 지나고, 결혼하고 하면 달라.

옛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면 상투를 틀었어. 어른이 되었다는 거지.

옛 가족으로부터 떨어졌다는거야.

새 가족이 누구야? 남편, 아내야.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이지만, 언제까지나 가족은 아냐.

스무살이 되고, 제 짝을 만나 결혼을 하면 더이상 가족이 아냐.

엄마와 배우자 의견이 충돌해. 그럼 누구 편 들어야 해? 가족편 들어야지. 가족이 누구야? 니 남편, 니 아내야.

이거 잘 못하는 사람을 뭐라 그래? 덜떨어졌다 그래.

자기 가족이 누군지 제대로 모르고, 엄마 아빠로부터 아직 떨어지지 못했다는거야.

이 세상은 남자든, 여자든 덜떨어진 인간들로 가득차 있어.

덜떨어진 인간을 만나고 있다면 잘 설득해보고, 설득이 안된다 싶으면 과감하게 니 인생에서 끊어내.

좋은 사람 많은데 폭탄 이고 갈 필요 없잖아?

 

핵심만 보면 문제가 되게 단순해져.

좋은 짝을 만나야 해.

도박하는 인간, 씀씀이가 헤픈 인간, 덜떨어진 인간 만날 필요 없어.

차분차분 이야기해보고, 각 안나온다 싶으면 네 삶에서 끊어내.

 

다음, 네 가족인 아이가 성인으로 독립할때 건강하고 밝아야 해.

아이가 밝고 건강한 어른으로 독립하는 것.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지닌 고유 목표야.

이 이야기로만 한달은 할 수 있겠다. 우선은 다른 글들 참고해.

 

다음.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정하고 스트레스가 크지 않아야 해.

동물들 봐봐. 하루종일 먹을거 구하느라 고생해. 먹을 것 생각밖에 안해. 아차하면 굶어 죽으니까.

행복할까? 아예 행복한지를 생각할 시간조차 없는 상태 아닐까.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조차 없이 직장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에 정신없이 지내다 은퇴할때가 되면 그때서야 내가 지금까지 뭘하면서 살았나 싶을꺼야.

 

다음. 씀씀이가 버는 것보다 적어야 해. 쓰고 싶은 거, 씀씀이가 버는것 보다 적으면 그게 뭐다? 그게 귀족이야.

씀씀이가 버는 것보다 크다? 쓰고 싶은 돈이 버는 돈보다 많다면 그게 뭐다? 그게 거지야.

버는게 얼마냐하고는 관계가 없어.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거지야.

회삿돈으로 수억, 수십억원어치 주식을 하다 감옥간 인간 알지?

인간의 욕심에 끝은 없어.

남들이 선망하는 직장이다? 이런 것도 별 상관이 없어.

적정한 량의 시간 투자로, 벌이보다 적은 씀씀이를 이루어낸다.

이 지속 가능한 상태가 바로 경제적인 독립이야. 이 경제적 독립을 어떻게 이루어내냐는 건 정말 한달 내내 이야기해도 부족할꺼야.

가족들이 이 상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해.

 

정리해볼까?

우리 핵심이 뭐라고?

1. 좋은 짝을 만나거나, 우선 짝을 만나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 

2. 영원히 변치 않는 가족은 제 짝 뿐이다. 가급적 가족과 같이 논다. 

3.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씀씀이보다 버는 것이 많은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

4. 같이 놀 친구들 몇명을 잘 만나 시간을 많이 확보해 놀 수 있을 때 같이 논다.

 

이게 핵심이야. 이것 빼고는 니 인생에서 다 빼도 돼.

인간은 이것 저것 다할수가 없어. 아무리 잘나도 안돼.

우리 삶의 시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는 핵심에만 집중하기에도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