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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스토어웨이 Netflix Stowaway

by 숨마 posted Apr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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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승무원과 한 불청객이 화성으로 가던 중 일어나는 일을 다룬 조 페나 감독의 우주 배경 영화.

선장 마리나, 의사 겸 승무원 조에, 식물 연구자 데이빗은 2년이 걸리는 화성 탐사의 승무원으로 선발되어 우주선에 오른다.

동양 남자 데이빗은 다른 승무원에 비해 멀미가 심한 편인 등 다소 약골로 나온다.

우주 배경이 아름답고, 우주선 또한 정밀하게 구현해냈다. 우주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평화롭게 화성까지 가나 했는데, 우주선 바닥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고, 선장은 이게 뭐지 하면서 천정 시설을 풀어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흑인남이 바닥으로 털썩하고 떨어지고 만다. 그 바람에 팔을 다치는 선장.

원래 2명이 타야 하는 우주선을 이런저런 개조와 시설 축소를 거쳐 3명이 탈 수 있도록 겨우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에 흑인남 마이클이 추가되었으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이클이 갇혀 있던 혹은 숨어 있던 장비는 마침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 제거기였고, 여차저차 합선이 일어나 이산화탄소 제거기는 완전히 망가져버리고 만다.

마리나는 데이빗에게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화성에서 쓸 조류를 이용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데이빗은 자신이 하던 모든 실험을 중단하고 부족한 시설로 산소를 발생시키려 시도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하고 만다.

데이빗은 자살용 약물을 마이클에게 건네주고, 마이클은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조에는 자신이 모두를 살 수 있도록 해보겠다면서 마이클을 말린다.

데이빗과 조에는 모선 반대편에 있는 추진엔진으로 가서 산소통을 채워오지만 치명적인 태양풍이 불어 서둘러 철수하다가 산소통을 우주로 날려버리고 만다. 조에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해 산소통을 하나 더 갖고 오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어떠한 상황에서 누가 희생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경도 좋고, 그래픽도 좋고, 우주선도 좋고, 연기도 나쁘지 않은데 스토리에 구멍이 너무 많다.

  1. 마이클이 몰래 숨어든 것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억지로 결론을 내리고 마이클을 감싸는 스토리로 끌고 가지만 드라이버로 단단히 밀봉된 이산화탄소 제거기에 대체 어떻게 하면 실수로 갇힐 수가 있는지 실소가 난다. 사람이 상자 안에 있는데 그냥 실수로 뚜껑을 덮고 조립을 했나? ㅎㅎ 좀더 설득력 있는 상황 설정이 필요하다.

  2. 추진엔진에 산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마이클을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런게 어떻게 가능한지 ㅎㅎ 살인 교사에 살인 아닌가. 스스로 자살하라고 약을 주는 것도 자살 방조나 자살 교사다. 몰래 숨어들었다는 이유로 당연히 죽어야 한다는 식의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가능한지.

  3. 조에는 마이클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하지만,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상황이 나빠졌을때 추진엔진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애초에 1명이 추가되고, 장비 고장으로 산소 부족이 예측되었을때 즉시, 바로 갔어야 한다.

  4. 태양풍이 불어 즉시 철수해야 한다면서 줄줄 새는 산소 밸브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철수하는 조에. 산소 밸브만 제대로 잠궜어도 태양풍이 그치고 다시 산소를 가지러 가면 되니, 아무도 희생되지 않을 수 있었다. 급해도 할 건 하자.

  5. 애초에 치명적인 태양풍 설정 자체가 무리. 태양풍이 건강에 나쁘다는 의견이 있는 정도일뿐, 우주인들의 외부 작업에 전혀 치명적이지 않다. 한 20~30분 노출되었다고 사망한다는 스토리는 무리수의 백미.

  6. PC의 영향을 받은 듯, 백인남은 나오지 않고, 백인여자 2명과 동양남자, 흑인남자 각 한명씩 나오지만, 백인 남자가 나왔으면, 백인여자가 희생하는 스토리로 전개했을까? 뭔가 인종차별적인 것을 벗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오히려 더 심한 인종차별적 시각이 역설적으로 돋보이게 되는 그런 아이러니.

우주선 등 시설, 화성으로 갈때 필요한 장비, 우주 배경만 보는 정도는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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