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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발생 시 해야할 일

by 숨마 posted Aug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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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안전운전을 해도 교통사고는 나기 마련이다. 사실 확률의 문제다. 교통사고 발생 시 해야할 일들을 대충 정리해본다.

  1. 비상등을 켜고, 사고 주변이 안전한 상황인지 살핀다.

  2. 차량을 이동해야 하는가?

논란이 있지만, 보험사 직원이 출동할 때까지 차량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현재의 대략적인 관례이고, 보험사 직원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보험사 직원이 출동해서 사진을 찍었다면, 안전하고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자고 제안을 하고, 거기에 따르면 된다. 관련 보험사 여러군데 중 한군데 직원이 사진을 찍은 경우 사진을 서로 공유하면 된다고 하니 적절하게 판단하면 되겠다.

  1.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보험사에 연락을 하자.

다친 데는 없는지, 견인 및 렌터카가 필요한지 묻는다. 보통 교통사고 하루 이틀 정도 지나서 몸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고, 차량이 충격으로 뭔가가 덜렁거리거나 범퍼가 이탈되어 있다거나 하는 경우 운행하기보다 견인 및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자. 판단하기 애매하면 보험사 직원이 말해줄 것이고, 거기에 따르면 된다.

  1. 보험사 직원이 오면 사고 상황을 대략 설명해준다.

위치에 따라 다른데 서울 시내라면 보험사 직원은 10~20분 안에 대충 오는 것 같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몇차례 전화를 할 수 있다. 어디에서 어디 방향으로 어느 정도에 있다는 위치설명을 해야할 수 있다. 직원이 도착하면 나는 몇차선에서 어떤 상황이었고, 상대 차량은 몇차선에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해주자. 다친데가 없는지 재차 확인한다. 몸상태가 애매하다면 인사사고 접수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장에서 바로 화면을 볼 수 있는 블랙박스의 경우 보험사직원이 바로 녹화해갈 수 있고, SD카드 등으로 컴퓨터로 옮겨야 하는 경우 블랙박스를 잘 챙겨 컴퓨터로 옮긴 후 블랙박스 파일을 전해주도록 하자.

  1. 경찰 신고를 해야 하는가?

중앙선 침범 등 법에 정해진 중과실로 인한 인사사고가 아니라면 어차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다. 진술도 해야하고 번거로울 수 있으니 다친 정도에 따라 판단하면 되겠다. 음주운전 등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 신고를 하면 된다. 경찰 신고를 안한 경우, 나중에 과실 비율을 서로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 경찰 신고를 하겠다는 압박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카드로 남겨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1. 차에서 적절하게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하자.

주차장 진출입 카드키, USB선, 시가잭 용품들 등이다. 현장 배차 렌터카가 오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다.

  1. 보험사 협력 견인차가 아닌 사설 견인차가 올 수 있다.

자기가 싸게해주겠다거나, 잘하는 정비업체가 있다거나 등등의 말로 현혹하는 경우가 있다. 사설 견인업체가 끼면 사고처리가 뭔가 꼬이게 되니 단칼에 거절하도록 하자.

  1. 현장배차 렌터카 직원이 도착한다.

자기부담율 30만원, 100만원으로 뭔가 보험이 전부 커버가 아니라 애매한 경우가 있다. 보험 변경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가능한 풀커버 보험이 좋다. 풀커버가 아니라 차량 상태도 살펴야 하고, 애매할 수 있다. 보험사 출동 직원에게 어떤 차량이 배차가능한지, 보험 조건은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으면 현장에서 확인하자.

  1. 보험 협력사 견인차량이 도착한다.

출동 직원은 협력 정비업체에 차량 정비가 연결되는 경우 인센티브가 있다. 정기적으로 가는 정비업체가 있는 경우 거기로 가겠다고 하면 된다. 50km 까지 연 5회까지 무료란다.

  1. 과실비율은?

현장 출동 보험사 직원은 과실비율에 대한 판단권한이 없지만, 말은 전달해줄 수 있다. 애매하게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과실비율과 다른 과실비율이 인정되는 경우,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 및 소송절차로 갈 수 있다. 만약 과실비율 인정이 부당하게 정해지는 경우 위와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해두면 전체적인 방향을 그려볼 수 있다.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치지 않으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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