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해야 할 개별 업무들이 증가하면서, 동료들과 무슨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잠깐, 지금 뭐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거야? 업무 이름을 들어도 가물가물한다. 워낙 많은 개별 업무들이 있는 탓이다.

 

소수의 집중해야 할 스타일의 업무가 있다. 이름을 잊어먹지도, 어느 정도 와 있는지에 대한 공유도 불필요하다. 이미 머릿속에 그 생각만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개의 단계를 가진 여러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업무들을 처리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게다가 그런 것들이 10개를 슬슬 넘어갈때쯤이면,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장 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헷갈릴 것이다.

 

이 즈음이 되면 고민해야 한다.

 

1. 비슷한 성격의 여러 업무들을 처리함으로써 업무가 이루어진다?

 

2. 어떤 업무가 여러 단계를 가지고 있는데 어떤 단계에 있는지 동료들과 공유가 필요하다? 

 

3. 그 공유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4. 개별 업무는 여러가지 속성과 다양한 세부 업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트렐로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상상해보자. 넓은 칠판에 여러 업무 처리의 단계들이 그려져 있다.

 

A라는 업무가 시작단계인 1단계에 접어들었다.

담당자는 A업무 포스트잇(카드라고 하자)을 1단계에 붙인다.

카드에는 여러가지 설명들, 세부 업무들, 담당자, 첨부파일을 붙여넣을 수 있다. 마치 포스트잇에 이것저것 적을 수 있는 것과 같다.

 

1단계가 마무리되었고, 담당자는 1단계에 붙어 있던 카드를 떼어 2단계 밑에 붙인다.

2단계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기재사항들, 미션사항들이 추가되고 클리어된다.

B 업무가 새로 시작되어 1단계에 붙었고, 10단계에 있던 미션은 11단계로 이동하였다.

 

그렇게 개별 업무들은 1단계에서 시작해 2단계, 3단계,... n단계를 거쳐 미션은 마무리된다.

 

이런 형태라면 얼른 트렐로(Trello)에 가입하자.

비슷한 개념의 국산 제품, MS에서 나온 제품도 있지만, 써본적이 없어 비교는 불가하다.

 

https://trel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