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열심히 산에 다녔다. 겨울 백두대간 구간 종주도 하고, 존뮤어트레일도 하프 코스로 다녀오고.

 

그런 경험 덕에 알게 된 사실. 

 

산행을 위한 여러 준비물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중 상당히 괜찮은 준비물 중 하나는

 

1. 듀얼밴드 무전기

산행 중 일정 구간에서는 보통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조난자가 발생했거나, 구조구난이 필요한 경우 핸드폰이 터지는데 까지 나가야 한다.

가까운 곳이면 그렇다쳐도, 얼마간 떨어져 있어 시간이 걸린다면?

한시가 급한 와중에 통신 수단 하나가 더 있다는 건 마음이 놓이는 일이다.

무전기는 정상으로 갈수록 더 잘터지니, 산 밑에서 잘 터지는게 보통인 핸드폰의 보완재가 된다.

 

2. 오프라인 지도가 내장된 스마트시계

얼마전까지만 해도 손목 위 지도는 꿈도 못꿀 일 ㅎ 종이지도를 들고 다니거나 핸드폰 배터리를 걱정하며

핸드폰에 저장한 지도를 마음을 졸이며 보던게 엇그제 같은데,

 

시대가 흘러 오프라인 지도가 내장된 스마트 시계가 출시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는 오프라인지도를 지원하지 않아

lte버전이라도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는 산에서 사용이 어렵다.

 

이번에 가민에서 나오는 945,955,965 시리즈는 내장 지도가 있다!

 

이제 등산 가서 길 잘못들었다고 와이프한테 구박받을 일은 끝이다.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