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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Camping Auf Kengert

by 라키 posted Jul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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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성령강림절 방학(Pfingstferien)을 맞아, 룩셈부르크 및 벨기에를 지나 네덜란드를 거쳐

독일의 쾰른과 바덴바덴을 둘러보는 일주일 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룩셈부르크 캠핑장(Camping Auf Kengert)에서의 이틀.

 

 

 



 

독일 튀빙겐에서 룩셈부르크까지는 363km. 오후 한 시쯤 출발해 4시 반에 도착했다.

독일-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는 고속도로 비용이 무료다.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이브.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 기막히게 예뻤다. 

 

 

 

 



여름의 들판 풍경이 시원하다.

룩셈부르크는 베네룩스 3국의 하나로 인구는 약 58만명, 면적은 제주도의 1.4배쯤 된다. 

작은 나라이지만 철강과 금융산업이 발달하였고 국민 복지와 소득수준, 행복도가 높은 유서깊은 국가이다.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를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녹음이 우거진 길.

공기도 맑고 깨끗.

 

 

 

 



Larochette 거리로 접어든다. 

집들이 아기자기 하면서도 묘하게 다양한 모습이라,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마을 교회도 마주친다. 

유럽 소도시 마을의 중심에는 대부분 교회가 있다. 

 

 

 

 

 

2박을 할 캠핑장, Camping Auf Kengert.

주소는 L-7633 Larochette/Medernach.

선예약이 필요하며, 미리 입금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2박(방갈로 이용)에 80유로.

 

 

 


 

이틀간 비가 예정되어 있었고, 캠핑카나 트레일러가 없는 우리로선 텐트가 젖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사정을 이야기하니, 친절한 주인은 흔쾌히 침대 네 개짜리 방갈로로 숙박 변경을 해주었다. 

작지만 아늑하고 따뜻해서 이틀을 잘 지낼 수 있었다.

 

 

 

 


 

점심을 굶은지라, 동생이 보내 준 육개장으로 좀 이르게 저녁을 해 먹었다. 

캠핑장 안은 많은 차와 트레일러로 가득하다.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별 다섯 개짜리 야영장이다. 노인, 가족 여행객이 많다.

 리셉션 옆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빵과 식재료, 주류, 간이식품을 팔고 있어 장 보기에도 좋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호텔급으로 청결.

철저하게 청소/관리하기도 하겠지만, 이용객들 역시도 깨끗하게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방갈로 앞 야외 식탁. 새 한마리가 앉았다.





 

귀중한 캠핑 식기들.

특히 캠핑 때는, 요리해 먹고 나서 바로바로 설겆이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

 

 





캠핑이 즐거운건지, 핸드폰 게임이 즐거운건지..

독일 와서 키가 좀 더 자랐다.







씻고 좀 쉬다가,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 시각이 오후 8시쯤이었다. 요새 유럽은 해가 정말 늦게 진다.





 

뒷모습 포즈.

 

 

 

 

 

신나서 뛰는 포즈.

캠핑장 주변으로는 Mullerthal Trail 이 있어 바이크 및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산책을 마치고 방갈로로 돌아와 푹 쉬었다.

 

 

 

 

 

 

다음 날 새벽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다시 낮이 되자 조금씩 개었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날씨가 됐다.

점심을 해 먹고 다시 산책. 

 

 

 


 

다녀본 캠핑장 중 가장 넓고 쾌적했던 잔디 운동장.

축구공을 가져올 걸 그랬다.







 

놀이터도 잘 되어 있었다. 아이들 취향에 딱 맞는 기구들.

한참을 타고 놀고, 모래놀이를 하고, 뛰어다녔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해가 났다 안 났다 했지만, 야외 수영장을 안 가볼 순 없다.

조용하고 깔끔하니 좋았다.

 

 



 

물이 차가워서 오랫동안 놀지는 못했지만

무척 즐거워하며 첨벙첨벙하던 큰아이다.

 

 



 

룩셈부르크에서의 마지막 저녁, 우리의 쉼터 모습.

 

 

 

 


룩셈부르크 맥주 Bofferding, 매우 맛있었던.

우리 입엔 Pils(필스너)가 잘 맞는 것 같다. 

 


 

 



룩셈부르크 알디(Aldi)에서 장 봐온 쇠고기로 미니 바베큐.

마트 물가는 독일과 크게 차이 없던 듯 하다.

 

 





3일째, 짐 꾸린 후 떠나기 직전. 트렁크 안에서 신이 난 만 8세, 만 9세 어린이들.

2박 3일간 (비도 맞고 했지만) 깔끔하고 편안하게 지냈던 Camping Auf Kengert 였다. 

 






 

캠핑장에서 고속도로를 향해 달려가는 길. 룩셈부르크의 들과 초원을 다시 접한다.

도시 관광 대신 외곽 캠핑을 했기 때문이겠지만, 룩셈부르크를 떠올릴 때마다 이 풍경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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