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자료게시판

연애/결혼/교육

아기들 밥 먹이기...3

by 라키 posted Apr 1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기들 밥 제대로 먹이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생각보다 많은 엄마 아빠들의 큰 고민거리다.

 

밥을 안먹으면, 몸과 뇌에 영양분이 제대로 가지 않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체적인 면에서나, 지능적인 면에서 자연스럽게 또래보다 뒤떨어진다.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키도 자라지 않고 왜소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커서 제 짝도 찾기 힘들어 질 수 있는 거다.

 

상상만해도 괴로운 일이다. 

 

엄마아빠도 괴롭다. 안먹으니 소리지르게 되고, 온갖 스트레스는 다 받는다. 잘못키우는 것 같아, 죄책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밥을 잘 먹일 수 있을까? 힘들긴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애들 밥먹이는 방법 어쩌고 하는 글들이 올라오지만, 그런 피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글들 쓰신 분들 사실 실제로 밥 안먹는 애들에게 밥을 먹도록 하는것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지도 좀 의심스럽다.

 

아이들에게 밥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밥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문제다. 하나가 해결되면 다른 것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1. 아이들이 실제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2. 가족간 서열의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4.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모든 포유류 새끼들은 밥을 잘 먹는데, 과거 우리들의 자녀들은 밥을 매우 잘 먹었는데 내 아이만 밥을 먹지 않을까?

특히 식사예절을 배우기 전의 3살 미만의 아이들은 무엇때문에 밥을 먹지 않는 것일까?

 

엄마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엄마가 미워서?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한다고 느껴서? 배가 고파지지 않아서?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 온갖 변명들을 만들어내고, 온갖 감정상태를 만들어내고 꾸며대며 또 그런 꾸며댄 감정을 스스로 믿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배가 고파지지 않아서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모든 아이들은 배가 고파진다. 어른들이 그렇듯 말이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한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다. 그런데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시그널이 아니다. 아니면, 정상적인 시그널이 아니다라고 잘못 해석한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배가 고프지 않은 사자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일 수 있나?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들은 아이들에게 식사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핑계로 강제로 먹이려고 한다. 어른들과 같이 먹을때 먹으면 두번일 하지 않아도 좋고, 무엇보다 밥상을 일단 차려놓았으니 물리고 다시 차린다는 것은 대단히 귀찮은 일이다.

 

3살 무렵 이전, 버릇을 들이기 전의 아이들이 밥을 먹도록 하는 것은 단 한가지 방법 뿐이다.

 

 

아기들은 배가 고플때 먹이도록 한다.

 

 

아기들은 배고픈 타이밍이 어른과 다르다.

 

 

어른들 밥때랑 아기들 밥때를 맞추지 않는다.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과일 등 밥과 같은, 먹어야 하고, 몸에 좋은 음식 이외의 일체의 음식은 식사 직후에 주기로 한다.

 

 

사실, 아이에게 밥을 먹인다는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아이는 때가 되면 배가 고파지고, 그러면 밥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이고, 양육자인 엄마는 때를 맞추어서 건강에 좋은 식사를 준비해주는 것.

이게 다다.

배 부른 아이 아무리 맛있는거 만들어 숟가락 들고 쫓아다니며 입술 근처에 갖다대봐야, 고개를 팩 돌리거나, 입에 든걸 퇫 밷거나, 두세시간이고 입에 물고 있는 행동을 하라고 장려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 애를 망치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잘못 가르치고 있는 부모인 것이다.

 

 

 

 

 


  1. "캐스팅→보이콧→하차”…이수-EMK, 보름간의 기록

    Date2016.04.21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2. "로스쿨 입학전형 객관적이고 공정"…법전원, '의혹' 반박

    Date2016.04.20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3. 로스쿨 2/3, 자소서에 ‘성장배경’ 쓰게 해

    Date2016.04.18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4. 지진르포] 고베 대지진급 `본진`…두 번째 강진에 다 무너져 내렸다

    Date2016.04.17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5. 오스카 호스트 닐 패트릭 해리스의 다섯 가지 사랑스러움

    Date2016.04.17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6. [Why]在獨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 인형에 담은 나의 삶·나의 가족

    Date2016.04.17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7. 아기들 밥 먹이기...4

    Date2016.04.17 Category연애/결혼/교육 By라키
    Read More
  8. 아기들 밥 먹이기...3

    Date2016.04.16 Category연애/결혼/교육 By라키
    Read More
  9. 술취한 택시승객 고속도로에 내려놔…출구 찾다 치여 숨져

    Date2016.04.11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10. '신부수업'은 옛말…직업 없으면 결혼 꿈도 못 꿔

    Date2016.04.11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11. 우에노 주리♥와다 쇼, 6개월 연애중…결혼도 고려

    Date2016.04.11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12. "조폭 부두목도 반성의 눈물 뚝뚝… 여성 검사 특유 공감의 힘”

    Date2016.04.11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13. 미세먼지 ‘켁켁’… 빛바랜 벚꽃 엔딩

    Date2016.04.11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14. 아기들 밥 먹이기...2

    Date2016.04.10 Category연애/결혼/교육 By라키
    Read More
  15. 인류역사상 최초로 1단 로켓의 착륙형 회수

    Date2016.04.09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라키
    Read More
  16. [리폿@이슈] 설리♥최자, 커플사진 공개불구 결별설의 아이러니

    Date2016.04.08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17. [할리웃통신] '나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배우 생활 은퇴했다

    Date2016.04.08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맘씨
    Read More
  18. 불운의 삶 딛고 석사학위 취득한 65세 졸업생

    Date2016.04.08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맘씨
    Read More
  19. 불편하지만 고민해 봐야 할 이슈: 성매매 산업의 두 가지 국제 흐름

    Date2016.04.08 Category사회/생태/환경 By라키
    Read More
  20. '왜' 로 시작하라 - 위대한 리더들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Date2016.04.08 Category문화/연예/가십 By라키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Next
/ 4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