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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론다네

by 맘씨 posted Ja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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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옐레(Hjelle)에서의 꿈만같던 2박 3일이 순식간에 지났다. 
노르웨이 동부의 론다네 국립공원(Rondane National Park)부근으로 이동해 하루를 묵었다. 

 

히옐레에서 론다네 국립공원 방면으로는 159km를 동쪽으로 달려가야 한다. 

 

얼마 못 달려 설산과 호수가 그림처럼 나타난다. 이 곳은 Grotli. 

 

동화처럼 하얀 모습이, 11월의 첫 날임에도 한겨울 같게 느껴진다.

 

사방이 겨울왕국 풍경이었다.

 

Grotli의 파노라마도 남긴 후.. 드라이브를 계속한다. 

 

하늘은 파랗다 흐렸다를 반복한다. 

 

Fossbergom 마을을 지나쳤다. 무척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 곳은 Nordberg.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고, 물빛은 비취빛이라 예뻤다. 
왜인지 몽환적인 느낌을 주던 곳.

 

달리다 예뻐 잠시 또 멈춰 선 곳, Vågåvatnet의 한 호숫가.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다.

 

Otta에 도착했다. 산에서 내려다 본 오타는 한 눈에 보기도 제법 컸다. 분지와 빙하계곡 골짜기를 끼고 형성된 산업도시다. 
역사적으로는 1940년 2차대전 때의 오타 전투로 유명하다 한다. 

 

우리는 론다네 국립공원 지역으로 향한다. 이 곳도 제법 높은 고도다. 굽이굽이 산 길을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 론다네의 숙소에 도착했다. 
Høvringen에 위치해 있으며, Rondane에서 가장 큰 마을 중 하나다.

론다네 국립공원은 1962년 지어진 노르웨이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Oppland 및 Hedmark 카운티에서 면적 963km²를 차지하는 거대한 규모다. 
2,178m의 Rondeslottet를 비롯한 2000미터가 넘는 산이 여럿 있고,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고.

 

론다네 국립공원의 트레킹 코스. 
(출처: https://www.visitnorway.com)
동부 노르웨이의 산과 고지대를 경험하기에 좋은 공원으로 여름에는 하이킹과 산악자전거, 래프팅이, 겨울에는 스키가 주된 레저활동으로 손꼽힌다. 
수목과 식생 역시 매우 아름답고, 전망대의 조경과 건축 역시 유명하다. 

Atnsjøen 호수의 관측소인 Sohlbergplassen은 노르웨이 National Tourist Route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데, 눈길로 인해 아쉽게도 들러보지 못했다. 11월 초지만 한겨울과 다름없는 노르웨이의 날씨는 여행의 많은 점을 아쉽게 했다. 
이래저래 론다네 국립공원은 서부 노르웨이와는 또 다른 매력의 산지 및 고원 지대였다. 동부 노르웨이 여행에서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높은 산 위에 위치한 우리 숙소. 운치있는 통나무 캐빈이다.
이 날 주변 길이 완전히 꽁꽁 얼어 주차하는 데에 고생을 했다. 

 

아빠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지천에 널린 눈으로 눈싸움&눈사람 만들기 삼매경이다. 

 

숙소는 깔끔하고 단정했다. 복층 구조에, 부엌 역시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음식 해 먹기 편했다. 연어구이덮밥으로 저녁을 먹고 마냥 쉬었다. 
창 밖으로는 눈 덮인 국립공원 풍경이 펼쳐졌다. 

 

벽난로 가까이에서 따뜻한 차 한 잔 앞에 두고..
장작이 타닥타닥 타는 소리는 언제나 듣기 좋다. 
론다네 국립공원, Høvringen 마을에서의 하룻밤이 조용히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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