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캠핑장(독일 검은 숲 캠핑장_Schwarzwald Campingplatz Müllerwiese)

홈페이지 Schwarzwald Camping MÜLLERWIESE (Der kleine Campingplatz beim Nationalpark Schwarzwald)

주소 Hirschtalstraße 3, 75337 Enzklösterle, Deutschland

그리 큰 편은 아니나, 깨끗하고 조용한 캠핑장이다. 대략 20-25개 정도의 캠핑카나 카라반으로 캠핑할 수 있는 사이트와, 텐트 캠핑이 가능한 사이트들이 있다. 특히 화장실이 대단히 깨끗했다.

독일에서 캠핑은 이제 시작하는 정도지만 전체적으로 대단히 수준이 높아 보인다. 지금까지 본 독일 캠핑장들의 몇가지 특징들.

• 보안 (대체로 안전) : 출입문이 잠겨있다. 처음에 캠핑장에 도착하면 차량 출입이 안되도록 막아놓은 커다란 문이 인상적이다. 그냥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보지도 못하게 막아놓다니... 캠핑장 등록을 하면 키를 준다. 그걸로 나갈때 들어올때 다들 문 열고 닫고 하며 지낸다. 처음엔 다소 불편한데, 지내다 보면 안심도 되고 장점이 있다.

• 화장실 (상당히 청결) : 드물게 다소 지저분한 곳이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청결한 편이다. 아예 화장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곳도 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 이용자들의 의식도 중요하다. 이용 후에 비치된 솔로 닦아 자신의 흔적을 없애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단다. 덩달아 나도 이용 후 화장실 청소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 캠핑형태 (카라반 다수) : 텐트 캠핑은 여름 위주로 이루어지는 듯 하고, 여름 이외의 계절은 캠핑카나 카라반 이용이 많다. 차량에 카라반은 매달고 와서 전기를 연결해서 낮에는 인근을 돌아다니고 밤에는 그 안에서 머물며 지내는 형태.

• 소음 (전체적으로 조용) : 음악을 틀거나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으나 시끄럽게 떠들썩한 분위기가 아니라 조심스럽고,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 전기 (캠핑카용 전원) : 일반 가정용 콘센트가 아니라, 캠핑카용 전원이다. 핸드폰 충전 등을 위해 전기를 문의했더니 모양이 달라서 사용할 수 없을 거라고 해서 봤더니 과연 그렇다. 가급적 언플러그드 캠핑을 하는 터라 전기를 쓰지 않고 지내도 크게 불편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