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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레모

by 맘씨 posted Apr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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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산레모(Sanremo). 2017.04.06-07


 


제노아에서 산레모로 향하는 길은 내내 햇볕이 눈부셨다. 
산레모는 인구 5만 7천의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주,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로마 시대에 세워졌다 한다. 산레모 음악제로도 유명한데, 내겐 좋아하는 영화 아이엠러브(2009)의 주된 배경도시라 더 와보고 싶던 곳이다. 
해안가 도시라 운전하기가 녹록치 않았다. 길도 몇 번 잘못 들어 고생을 했다. 


 


숙소는 Camping Villaggio dei Fiori를 선택, 해변 옆 모바일 홈을 배정받았다. 

(Via Tiro a Volo,3, 18038 Sanremo IM, Italy)

방 두 칸에 부엌과 샤워실,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식탁과 가스렌지, 기본적인 식기구들과 전자렌지가 깨끗하게 구비되어 있고 마트도 근처라 음식 해먹기 편리했다. 별 네 개 반.


 


점심으로는 전날 구입한 카펠리니 면 삶아서 토마토 스파게티. 여행 내내 간단하게 자주 해 먹는다.


 


아이들과 숙소 앞 지중해로 걸어나가 본다.

  

날씨가 맑아 하늘빛과 물빛이 더 파랗게 보였다.
산들바람이 따스하고 시원했다.

  


산책 가능한 산레모 해변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층층이 다른 물빛깔은 해초 때문인가, 싶다.


 


옛 성곽의 흔적과 지중해.


 


또 멀리 지나가는 요트도 눈에 담고.


 


여행 내내 장기간 운전과 셋팅으로 고생하는 고마운 남편의 모습도. 


 


저녁으로 재워 둔 돼지갈비에 상추쌈, 된장찌개와 참치를 함께 먹었다. 
야식으로는 맛난 치즈와 방울토마토, 이태리 맥주인 비라 모레티(Birra Moretti)와 함께. 


 


다음 날 체크아웃을 한 후 산레모 시내를 드라이브 해본다. 시내 중심 Centrale.


 


교회가 있는 거리를 지나쳤다. 산레모의 명물 러시아 정교회(Chiesa Russia)는 시간상 둘러보지 못했다. 도시 곳곳에 야자수가 가득하다. 
콜롬보(colombo)광장에서 시작되는 가리발디 거리가 새벽 꽃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다. 해양도시이자 꽃의 도시이기도 한 산레모다. 



 


여행의 첫 외식을 산레모에서의 점심으로 결정. 해안가에 주차를 하고, 평점이 높던 레스토랑인 Ristorante Bagni Regina에 들어갔다. 지중해 뷰의, 화이트와 블루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식당이었다. 
새우와 봉골레파스타, 도미 요리를 주문했다.

차가운 화이트 와인도 한 잔 마셨다. 이탈리아 지역 와인이라고. 


 


전채로 나온 새우 샐러드 -Insalata di Gamberi e Carciofi-
야채는 굉장히 신선했는데 새우는 남편과 아이들 입맛에는 조금 비렸다고. 

 


남편이 주문한 해물 봉골레 파스타-Tagliolini con Calamari Vongole e Pomodorini-
양이 조금 아쉬웠지만 매우 맛났다.


 


직접 서빙해주신 오늘의 메인 요리, 도미구이다. 
매일 직접 잡은 생선을 무게당 계산하여 요리하신다 한다.


 


여행 초반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 해산물, 특히 생선이 너무 먹고 싶었다.
감자, 야채와 곁들여진 도미구이 맛은 최고였다.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주인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식당 앞 해변에서 잠시 쉬었다.


 


동글동글 자갈들이 많은 지중해 해변이다.


 


귀여운 자갈 돌 몇 개 줍기.


 


여행 내내 해변을 맘껏 누리는 아이들.
둘이서 신나게 즐겨주어 고맙다.


 


다음 여행지- 이탈리아의 벤티미글리아(Ventimiglia)를 거쳐, 프랑스 프레쥐스(Frejus)로 향한다. 

아름다운 리구리아 해안의 도시, 산레모였다.
또 한번 꼭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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