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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해도, 바다지도 앱 어플 추천 (Nautical Chart)

by 라키 posted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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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새로 시작하는데 있어 최선의 방법은 먼저 길을 간 선배가 알아낸 걸 적절하게 확보하는 것이다.

요트 항해에 있어서도 역시 안전을 확보하는 최선의 길은 해도(Chart)를 심심할 때마다 보면서 머릿속에 잘 넣어두는 것이다. 해도는 바다에 대한 인류의 지혜가 집약된 결정체다. 이걸 완성하기 위해 인류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왔는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

 

전자 해도는 무료 해도와 유료 해도가 있다. 원래 해도 가격은 엄청나게 비쌌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패드의 등장으로 그나마 좀 합리적으로 된 듯.


우선 무료 해도를 제공하는 Open CPN이라는 비영리단체의 프로젝트가 있다.

사이트 https://opencpn.org

Open CPN

장점은 역시 무료라는 것. 꽤 활성화된 커뮤니티들이 있다는 것.

단점은 원칙적으로 PC용(맥, PC, 리눅스 등)이라, 아직 아이패드에서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PC에 GPS를 usb 등을 통해 연결해야 현재 위치가 표시된다. 모든 전자해도가 불통되는 비상시에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쁘지 않을 듯.

갤럭시탭 등 안드로이드 앱이 있다는 정보가 있으나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바다 정보를 알려주는 '해로드'라는 앱이 있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앱이다. 한국 공공기관에서 만드는 앱 답게 상당히 어설프지만 비상 시에 못쓸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오피셜이니 최소한 업뎃은 좀 빠르지 않을까?

사이트 http://ndgps.go.kr/html/kr/dgnss/dgnss_030401.html

 

그리고, 무료 이용방법 중에 가민 Garmin 사의 해도인 블루차트 Bluechart를 가민 네비를 핵 Hack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유료 전자해도 계의 대표주자는 가민 Garmin. 그 이름도 유명한 가민이다. 대단한 역사와 정보력을 자랑하지만, 가격 역시 기절할 정도로 높다.

다음 네비오닉스 Navionics 의 전자해도. 꽤 쓸만하면서도 가격도 그나마 합리적이다. 메인 해도는 자동항해장치 Autopilot 와 결합해야 하므로 오토파일럿 제품을 어떤 것으로 할지 결정한 후에 진행가능하고, 서브해도는 네비오닉스의 제품으로 거의 이상적인 듯. 최신판 해도 업데이트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고 그 이후 업데이트는 유료라고 하는 반구독형이다. 최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해도를 못보게 된다든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리뷰들이 있으나 구독 기간 도과 후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는 잘 모른다.

특기할 만한 일은 네비오닉스가 가민에 인수되었다는 것. 경쟁이 사라지게 되면 소비자의 권리는 제한된다. 가민이 이익만을 기대하고 있다면 네비오닉스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

사이트 https://www.navionics.com/

네비오닉스 Navionics 의 전자해도

 

현재는 자동항해장치와 결합되는 메인해도는 가민이나 레이마린 Raymarine사의 제품, 서브해도 네비오닉스, 백업해도는 Open CPN 정도면 해도 준비는 마무리.

아이패드에 설치한 네비오닉스 해도를 살피며 시간 날때마다 수시로 마커 Marker 를 다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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