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할때는 잘 모르는데 시간이 있을때는 조금 불안한 증세가 있다.
왜 불안 증세가 생겼는가?
조던 피터슨 교수가 말했다. 왜 불안한가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라고. 이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어떤 사람들은 왜 불안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가? 왜 지금까지 불안 증세 없이 살아왔는가를 질문하라고.
맞는 말이다.
민주당의 탄핵과 입법 폭주를 막지 못해서? 나라가 결국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아서? 개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무기력감 때문에?
그리 심하진 않다. 그냥 문득문득 그럴뿐.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배분이 흔들려서 그럴수도 있고, 대사량이 달라져서 그럴수도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확실히 신체와 정신에 변화가 있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크든 작든 불안감이 있을터이고, 나 역시 그런게 없다가 생긴 것이니 또 어찌어찌 지내다보면 어찌어찌 해결될지도 모를 일이다.
폭삭 속았수다의 명언.
살민 살아진다.
우리는 이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한국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뭔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다.
흘러가는대로 맡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