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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팔 골절

by 맘씨 posted Aug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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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오랜만에 낸(아이들 개학 직전이라) 휴가 날.

둘째 반의 둘째가 너무나도 예뻐하며 챙겨하는 소중한 친구 모녀가 놀러오는 날이라


아침 부지런히 보건소 다녀와 집안 치우고.

이것저것 음식들 준비하고. 초대 잘 치룬 후

첫,둘째 놀이터 약속했던 것 지킨다고 늦은 시간 놀이터를 갔더랬다




둘이 할아버지와의 한 달간 동안에도 자주 투닥대던 걸 알았음에도

잠시 핸폰하는 사이에 둘째가 작은 소란 끝에 그네타다 넘어진 것을 미처 못 알아챈 것이 엄마의 잘못.

아프다 했지만 처음엔 골절까진 아니라 생각했는데, 익일부터 붓기 시작했더랬다.

나는 무심하고 태평하고 마음만 다정한 엄마다. ㅠㅠ


아빠와 처음 정형외과 가서 깁스를 하고서는

다행히 왼팔이고 재미있고 괜찮다는 둘째다.

내가 어찌 너를 사랑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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