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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Napoli

by 맘씨 posted Ja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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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2-180117 유럽가족여행.
로마에서의 3일을 지낸 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로 내려왔다.

 

나폴리에서는 숙박 없이 경유만 할 예정.
꼭 보고싶은 곳이 있어 소렌토 내려가는 길에 짬내어 방문한다.

 

얼마 달리지 않아서, 아름다운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가 드넓게 나타난다. 이탈리아 반도 서쪽의 지중해 해역.

 

파노라마도 남기고.

 

나폴리 쪽을 향하며 먹구름이 조금씩 짙어졌다.

 

이 모습도 장관은 마찬가지다.
바다를 계속 접하는 여행이야말로 여행 중 최고가 아닐까. 

 

촬영에 여념없는 남편과 바람을 맞으며 포즈 취한 첫째.
이제 나폴리가 코앞이다.

 

나폴리 진입해 목적지로 향하는 첫 느낌. 이제껏 접해온 이탈리아의 도시 골목과는 좀 다르다. 

나폴리는 지중해에 닿아있는 항구도시로 세계 3대 미항으로 유명하며, 남부 캄파니아 주의 주도로 인구는 97만이다. 로마와 밀라노를 잇는 제 3의 도시이자 이 인근을 아우르는 지구는 이탈리아 두 번째로 큰 규모라 한다.

(북이탈리아와 1300년 동안이나 상반된 역사를 가져 온 남이탈리아, 나폴리는 
긴 역사만큼이나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오랫동안 공업 역시도 발달해 왔지만
남부 각지에 몰려든 빈민들과 시의 재정문제로 인한 높은 실업률 및 그로 인한 사회문제로 인해 마피아 세력의 중심지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역시 존재하는 게 사실..)

 

내가 보고싶어했던 곳은 
Cimitero Delle Fontanelle, 
폰타넬라 지하묘지였다.
(Via Fontanelle, 80, 80136 Napoli NA, Italy)
좁고 구불거리며 비까지 내리는 힘든 골목길을 운전해 힘들게 찾아갔건만..

 

굳게 닫힌 철문.. 
분명 휴무이거나 문 닫을 시각은 아니었는데,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아닌데다 비수기인 겨울이라, 자체적으로 폐장하고 있었나보다.
우리 말고도 다른 방문자들 몇몇이 있었는데, 전화를 하고 문도 두드려 보며 허탈해하긴 마찬가지.

 

상심한 엄마를 위해 아이들이 철문 앞에서 포즈를 취해 준다.

 

근처 거리를 좀 걸어보다가..

 

아이들 사진 한 장 남기고.
비 더 맞기 전에 소렌토로 서둘러 내려가기로 한다. 

 

나폴리. 진입 때의 긴 차막힘, 참 좁다랗던 마을 길, 낡고 작은 집들의 첫인상도 있었지만..

 

허탕 친 우리를 바라보던 골목 주민들의 나름 친근하던 표정들, 
무엇보다도 참 예뻤던 바로 옆 바다.
들어오고 나가며 마주했던 아름다운 항구 풍경으로 기억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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