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봤던 영화를 다시 오랜만에 넷플릭스로 감상. 좋아하는 여배우 미셸 파이퍼와 해리슨 포드 주연, 미국에서 제작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2000년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는 북아메리카에서 2,813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었으며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291,000,000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그 해 10번째로 흥행 수익이 좋은 영화가 되었고 3개의 새턴상에 지명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옛날 내가 봤던 그 이미지의 비-디오 광고같다)

 

내용은 이렇다. 외동딸을 대학에 보낸 클레어(미셸 파이퍼)는 공허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새로 수리해 온 호숫가의 드넓은 집에서 방황하고 있다. 클레어는 1년 전 자동차 사고를 낸 적이 있으나 그 당시의 상황을 이상하게도 모두 잊고 있고 그런 클레어이므로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욕조에 비친 한 여자를 봤다고 말하자 불안한 정신 상태 때문이라고 충고한다. 

 

 누구도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자 클레어는 혼자서라도 문제를 풀기로 결정하고 하나씩 실마리를 파헤쳐 나가다가, 결정적 사건이 촉망받는 과학자 교수인 현 남편(해리슨 포드)에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대화와 다툼, 설득과 거짓 연기가 난무하고 결국 부부는 파국을 향해가게 되는데..

 

아름다운 미셸 파이퍼의 신경증적 연기와 중후반을 지나며 더해지는 용감한 대처능력에 감탄을 하며 보게되는 스릴러 영화. 영화의 80%는 그녀가 끌고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름이 깊게 잡혔음에도 중년미를 잃지 않는 해리슨 포드의 반전 면모와 낮고 중후한 목소리도 한 몫을 한다. 

 

 결론. 본처가 최고다. 한 눈은 상상으로만 팔자. 착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