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해 구글이나 애플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단순히 외장하드를 사서 저장하는 것 외에도 몇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1. DVD나 블루레이를 사용하는 방법
2. HDD를 사용하는 방법
3. SSD를 사용하는 방법
4. 시놀로지 같은 NAS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다. NAS의 경우 2나 3을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니 엄밀한 분류는 아니다.
사실 크게 고민 안하고 클라우드를 결제해서 사용하면 그나마 세계 수준급의 IT기업들이 관리해주는 거라 데이터 손실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개인적으로는 매월 돈이 나가는게 너무 싫어서 쓰지 않고 있다.
1. DVD는 4GB 정도로 용량이 작아서 블루레이를 사용하면 25GB까지 저장이 되지만 그래도 요즘 고프로나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SD카드 보다 용량이 작아서 저장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보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볍다는 점은 장점이다. 저장기간의 불안정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생각보다 보관 기간이 길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작은 용량이라는 불편함이 편리함을 압도한다고 생각해 선택하지 않기로 한다. 예전 CD를 관리할때 불편했던 기억들도 한몫을 한다.
2. HDD는 저장용량 대비 단가가 상당히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어떤 유튜버는 중고 HDD를 사용하면 훨씬 저렴하고 생각보다 안정적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HDD 도킹스테이션을 구비해두면 여러개의 HDD를 뺏다 꽂았다 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복사도 시간은 걸리지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
단점은 부피와 무게, 그리고 하드깨짐. 하드디스크가 깨져서 자료를 몇번 날리기도 하고, 운영 서버를 하드디스크에 두었다가 홀라당 날려먹기도 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별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
3. SSD는 가격 빼고는 모든 것이 큰 장점이다. 저장 안정성도 대단히 높고,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며 무게도 가볍다. 하나의 스토리지 박스에 개당 수TB 짜리 SSD를 10개 20개씩 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엄청난 장점.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다행히 요즘 저렴해지고 있어 기대를 걸어본다.
4. NAS 나스도 여러개 운영 중인데, 인터넷 망에 연결해주면 어느 곳에서든 저장해둔 자료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SSD를 사용하면 안정성도 확보된다.
다만, 자료를 NAS에 업로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고, 생각보다 어디에서나 접속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점 ㅎㅎ 편집을 하는 곳은 대체로 정해져 있기 때문.
결국 영상 등 보관용으로 NVME M.2 SSD로 결정해서 사용 중인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SSD용 도킹스테이션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