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서버가 다운되었다. 1번 서버 백업 오류가 나서 확인해보니 다운된 상태였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여직원에게 서버를 켜달라고 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이 맞나요?' 라고 되묻는다. 뭔가 자동업데이트 후 컴터가 종료된거라거나 하는 등의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뜻.
일단 얼른 출근해서 확인해보니, 단순히 전원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론 변화가 없다.
뭔가 싶어 전원 코드를 뺐다가 꽂으니 전원이 들어온다. 이제 되는 건가?하며 서버 주소로 접속을 시도했지만, 404에러만 뿜어댄다.
다시 전원LED를 보니 꺼져있다? 어. 아까 켜졌었는데? 재차 확인해보니 대략 3초 정도 전원이 들어왔다가 꺼지는 상황이었다.
CPU팬도 돌지 않는다. 파워서플라이 문제인가 하며 서버를 꺼내어 바닥에 두고 관찰했다. 파워서플라이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다.
전원을 온 하니 슬쩍 돌다가 꺼진다. 잠깐 지켜보는데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건가 하더니 '퍽' 소리와 함께 불꽃이 확 튄다.
얼른 전원코드를 잡아 뺐다.
종래 파워스테이션 500CR 을 썼는데 같은 걸 주문하려니 단종되었단다.
최신 사양에 출력도 올린 파워스테이션 PS5-600EV 을 주문했다.
3~4일 정도 걸렸고, 무사히 도착해서 교체 완료. 접속도 잘 되고, 2번 서버 가동 완료!
먼지가 이렇게 무서운건가? 하면서 사무실 청소를 새롭게 하고, 공기청정기도 갖다 놓았다.
좀더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할 듯 하다.